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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봄까지 이어지는 독감, 어찌해야 할까(?)

[원포인트건강] 봄까지 이어지는 독감, 어찌해야 할까(?)

기사승인 2024. 02. 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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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해제 등 방역 완화 영향으로 독감 유행 주의보 지속
질병관리청, A형·B형 독감 동시 유행 봄철 독감 재감염 위험 경고
원포인트건강

봄철 독감 유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월19일 발표한 '2018~2022년 독감(J09~J11)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에 따르면, 2022년 독감 환자는 87만 3590명으로 전년(9574명) 대비 약 91.2배 늘어났다. 월별 환자 수는 2022년 12월 △75만 642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례적으로 2023년 5월 27만 4031명을 기록하며 봄철까지 2차 유행이 지속됐다.

13일 의료·제약업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독감 환자 폭증의 원인으로 실내 마스크 해제 등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를 꼽는다. 올해는 특히 3가지 유형의 인플루엔자바이러스(A형 (H1N1)pdm09, H3N2와 B형 Victoria)가 동시 유행중이다.  



독감은 보통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유행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A형·B형 독감의 동시 유행으로 이전에 A형 독감에 감염됐더라도 B형 독감에 다시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B형 독감은 4월까지 유행하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4월 30일까지 어르신·임신부·어린이는 국가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활용해 앞으로 다가올 독감 2차 유행을 대비할 수 있다. 통상 독감 예방접종 시 건강한 성인 기준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 백신 접종 후 통증 및 열감이 있는 경우 타이네놀 등 해열진통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봄까지 이어지는 불청객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훨씬 뚜렷하다. 감기는 콧물·기침·인후통·미열 등의 증상이지만 독감은 이에 더해 고열·두통·관절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아동의 경우 구토·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한 경우 만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임신부, 폐·심장질환자 등은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거나 입원할 위험이 높다.

독감과 감기의 공통된 치료법(증상완화법)은 충분히 쉬고,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다. 발열과 통증이 심하다면 타이레놀 등 해열진통제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기침·콧물·몸살 등 독감·감기증상에 특화된 '타이레놀 콜드-에스정도 출시됐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마스크 착용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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