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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지난해 영업익 5849억…운임 하락에도 15분기 연속 흑자

HMM, 지난해 영업익 5849억…운임 하락에도 15분기 연속 흑자

기사승인 2024. 02. 14.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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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기간 제외 최대 이익
사업 다각화로 안정적 수익 창출
HMM 로고
/HMM
HMM이 지난해 전 노선의 해운 운임 하락에도 안정적인 이익을 달성했다.

HMM은 지난해 매출 8조4010억원, 영업이익 584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대비 각각 55%, 94% 줄어든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1조63억원으로, 코로나 특수기간인 2021~2022년을 제외하면 가장 큰 이익을 달성했다. 부채비율도 2022년 말 대비 25%에서 20%로 낮아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설명이다.

전년과 비교해 실적이 줄어든 것은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에서 운임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2022년 평균 3410p였던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평균 1006p로 71% 하락했다. 손익분기점인 1000선을 오간 셈이다.

올해도 HMM은 중국 경기회복 지연, 글로벌 소비 위축, 중동 분쟁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홍해 이슈로 인한 수에즈운하와 파나마운하 통항 제한으로 운임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HMM은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원가 하락 △체질 개선에 따른 효율 증대 △수익성 높은 화물 영업 강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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