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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다툼’ 이강인 사과 “내가 더 잘 따랐어야”

‘손흥민과 다툼’ 이강인 사과 “내가 더 잘 따랐어야”

기사승인 2024. 02. 14.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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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SNS 통해 공식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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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과문. /이강인 SNS
대표팀 주장 손흥민(32·토트넘)과 다툼을 벌인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23·파리생제르맹)이 머리를 숙였다.

이강인은 14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됐다"며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 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이강인은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이라며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린다. 축구팬들께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데일리 메일과 더 선 등은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팀 내 내분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4강전 전날 저녁식사 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들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손흥민이 손가락을 다쳤다는 것이다. 대한축구협회는 둘의 다툼을 확인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주장이면서 대선배인 손흥민의 통제를 따르지 않아 갈등을 유발한 것으로 비춰지는 이강인이 결국 고개를 숙이고 먼저 사과를 한 것이다.

일련의 사태들로 대표팀은 최악의 상황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도 강한 사퇴 여론에 직면해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를 결정할 전력강화위원회를 15일 축구회관에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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