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우주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

기사승인 2024. 02. 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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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율촌 산단 부지에…508억 투자
한화 스페이스허브 발사페 착공기념식
15일 율촌 1산단에서 한화 스페이스허브 발사체 착공기념식이 개최됐다. /순천시
지난 15일 민간 우주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율촌 제1산단 사업 부지에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18일 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순천 유치가 확정된 발사체 제작센터는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08억원을 투자해 우주발사체 제작·조립을 위한 단조립장과 향후 민간 발사체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 완공될 발사체 제작센터는 총 3단으로 구성된 발사체의 각 단을 제작하고 기능을 점검하는 발사체 조립의 핵심 시설이다. 제작센터 설립으로 순천시에 우주산업 기술 자립화와 경쟁력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앞으로 설립될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청년과 기업 인재들이 들어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향후 대한민국 우주발사체 산업의 중심인 순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며, 이번 센터의 설립을 통해 20만 평 규모의 해룡산단에 연관산업이 유치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착공식의 비전을 제시했다.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손재일 대표는 "이곳 스페이스 허브 발사체 제작센터는 대한민국 최대의 민간 우주산업 인프라로서 우주경제 시대에 본격적인 발사체 생산기지가 될 것이며 누리호 뿐 아니라 신규 발사체 사업까지 고려해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센터 설립의 포부를 전했다.

시는 지난해 단조립장 유치 확정과 더불어 우주·항공분야 특화 글로컬30대학 선정,'순천시 항공우주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제정 등 성장 동력을 바탕으로 뉴스페이스 시대를 선도하는 우주 거점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난해 6월 제1회 우주 전문가 포럼에 이어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순천형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제2회 우주 포럼'을 4월에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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