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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상승세…의대 정원 확대·지방 살리기 밀고 나간다

尹, 지지율 상승세…의대 정원 확대·지방 살리기 밀고 나간다

기사승인 2024. 02. 1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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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방 일정 미루고 자리 지키며 국내 긴급 현한 직접 챙겨
"민생토론회 더 많이…논의된 현안은 신속히 추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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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열린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방 경제 살리기로 초점을 전환한 민생토론회를 통해 지역민들과의 소통 강화에 나선다.

윤 대통령은 의료계 집단행동 예고 등 국내 긴급 현안으로 당초 이번 주로 계획했던 독일·덴마크 순방을 연기한 만큼, 관련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지역 방문 일정도 병행하며 민심 다지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당초 각 부처 신년 업무보고 성격으로 10회 가량으로 예정됐던 민생토론회는 국민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방향으로 횟수 제한 없이 상시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바뀌었다.

지난 주 대전에서 12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이후 다른 지방도 두루 방문하며 지역 현안을 직접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주의 경우 당초 독일·덴마크 순방으로 국내 일정이 비어 있었지만 토론회를 비롯한 민생 일정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고 또 일부는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지방 활성화를 강조한 윤 대통령은 최근 연이은 민생토론회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이라고 판단하고 지방 활성화 정책에 더욱 집중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감지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최근 회의에서 참모들에게 민생토론을 더 활성화할 것을 주문했다"고 전했다.

주택·금융·산업·교통 등 다양하고 전반적인 분야에서 국민 고충 해결책을 제시한 이후 각 지방 현안을 살피는 방향으로 토론회가 구체화 되고 있는 만큼 실제 혜택을 받는 국민들도 점점 많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 동향을 보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상승세를 탔다.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주 연속 올랐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1월 넷째주 36.2%를 기록한 이후, 2월 첫째주 37.3%, 2월 둘째주 39.2%, 2월 셋째주 39.5%(표본오차 95% 신뢰 수준 ±2.2%p, 무선 97%·유선 전화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3.9%)를 기록해 40%에 근접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은 지방 민생토론회, 의대 정원 확대 등 민생 중심 행보를 일관되게 밀어붙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단순히 민생 정책을 발표하는 것뿐 아니라 토론회에서 나온 정책들이 실제 성과로 속도감 있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살피겠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한 의료계가 집단행동을 예고한 것에 대한 대응을 지시함과 동시에, 민생 토론회에서 논의된 현안을 "내각에서 신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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