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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감독 ‘임시’로 가닥...이번 주 선임 가능성

축구대표팀 감독 ‘임시’로 가닥...이번 주 선임 가능성

기사승인 2024. 02. 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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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 '정식' 계획 번복
검증시간 부족 여론 지배적
황선홍ㆍ박항서 등 후보 전망
대한축구협회
지난 21일 정해성 축구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이 모여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 모여 1차 회의를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3월 치르게 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 2연전에 임시 대표팀 감독을 투입한다. 당초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계획을 사흘 만에 수정했다.

전력강화위는 24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차 회의를 열고 3월 21일(홈)과 26일(원정)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르기로 가닥을 잡았다. 이는 지난 21일 첫 회의 때 정식 감독을 선임하겠다는 입장에서 번복된 것이다.

정식 감독 선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었다. 검증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가 컸다. 국내 감독이 선임될 경우 개막을 코앞에 둔 K리그에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다. 특히 차기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자 울산 서포터즈 '처용전사'는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모든 K리그 현역 감독을 선임하는 것에 강력히 규탄한다"며 "축구협회는 더 이상 K리그 감독을 방패삼아 자신들의 잘못을 회피하는 과오를 반복하지 말고 무거운 책임감과 경각심을 가지고 본 사태를 해결하길 바란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또 종로구 축구회관 앞에서 'K리그 감독 국가대표 선임 논의 백지화'라는 문구와 함께 트럭 시위까지 벌였다.

결국 전력강화위원회는 다음 A매치 기간인 6월까지 충분한 시간을 갖고 차기 감독을 선임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임시 감독 체체라면 23세 이하 대표팀을 이끄는 황선홍 감독, 동남아시아 축구에 정통한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적임자라는 전망도 나온다.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주 3차 회의를 열어 새 감독을 선임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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