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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3노조 “스트레이트, 총선 앞두고 金여사 편파적 보도”

MBC 제3노조 “스트레이트, 총선 앞두고 金여사 편파적 보도”

기사승인 2024. 02.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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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로고. /아시아투데이 DB.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가 선거를 한 달여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파우치 논란 등을 40분간 다룬 것에 대해 MBC 제3노조와 여권에서 선거를 앞둔 편파적 보도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MBC 제3노조는 26일 성명을 통해 "방송을 보고 든 첫 느낌은 민주당이 선거 승리를 위해 MBC 시사프로그램을 '탈탈' 우려먹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먼저, 정부 여당에 불리한 이슈인 '영부인 명품가방 이슈'를 주제로 선정한 것 자체가 편파적이었고, 이에 대해 인터뷰를 한 안모 교수가 제멋대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이 사건과 영부인을 폄훼하는 멘트를 한 것도 편파적"이라며 "안모 교수는 개혁신당이 된 원칙과 상식이 지난 연말 주최한 국회 세미나 '안모 교수에게 듣는다'에 참여하여 조언을 한 정치학자"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KBS 신년 인터뷰의 형식이 부적절했다고 평가한 최모 성공회대 교수는 2017년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방송통신심의위원이었고, 오마이뉴스 등 유튜브 채널과 팟빵 매불쇼에 출연하는 좌편향 성향의 교수"라며 "더욱이 스트레이트는 몰카 공작의 주범이자 건조물침입 의혹을 받고있는 최재영 목사를 정상적인 인물처럼 인터뷰해 그의 범죄가 정당한 것처럼 각색하였고, 그가 주장하는 '금융위원 인사개입 의혹'을 진실규명 없이 그대로 공영방송의 전파에 태운 것도 매우 부적절했다"고 부연했다.

노조는 "스트레이트는 영부인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 문제도 다뤘는데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으로 출마를 준비 중인 이성윤을 인터뷰한 점과 최근 민주당 공천이 확정된 전재수 의원을 인터뷰해 제2부속실 설치의 필요성을 주장한 점 등은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특정 정당 홍보와 대통령 깎아내리기를 노골적으로 시도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 수사 총책임자가 아랫사람인 부하 검사들을 탓하는 것도 보기 안 좋았으며 과거 김정숙 여사의 타지마할 전용기 탑승 및 샤넬 자켓 구입 의혹을 감시했어야 할 제2부속실의 유명무실했던 과거를 한마디도 비난하지 않은 것도 문제"라며 "이러한 당사자들을 추궁하기는커녕 오로지 비판의 초점을 현재의 영부인에게 돌리는 데만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한모 전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을 일반적인 법학자인 것처럼 인터뷰한 것도 편향적이었으며 김동연 지사가 지난 1월 말에 경기도 여성가족재단 이사장으로 임명한 김모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을 인터뷰한 것도 편향적"이라며 "법적 문제점을 지적한 장모 변호사는 이번 총선의 민주당 총선기획단 일원이자 민주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이번 스트레이트 방송은 MBC가 선사하는 민주당에 의한 민주당을 위한 방송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권 일각에서도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상실한 일방적 내용으로 방심위 제소 등 강력 대응" 등을 시사했다.

이들은 "주요 인터뷰대상자체가 대부분 좌편향 교수들이거나 총선출마을 앞둔 민주당 인사로 편향적"이라며 "'본인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녹음 또는 촬영을 본인 동의없이 방송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방송심의규정을 위반한데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한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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