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바이오특화단지 유치 총력전

기사승인 2024. 02. 2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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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
이동환 시장 "고양시, 풍부한 의료인력, 기업투자의향 등 바이오특화단지 최적지"
고양특례시-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업무협약식/고양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오른쪽)이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업무협약식을 맺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고양시는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함께 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 특화단지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가 주는 의미는 산업통산자원부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에 이어 지난해 6월 바이오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지정하고 12월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공모를 시작할 만큼 미래세대에 중요한 첨단전략기술산업으로 향후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고양시는 국립암센터(NCC)를 포함한 지역 내 6개의 대형종합병원, 유럽 바이오 정밀의료 강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 국내 암-바이오 정책을 주도하는 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협회들과 손을 맞잡고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공모에 공식 신청서를 지난 21일 경기도에 접수하고 본격적인 유치전을 시작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암 국책연구기관인 국립암센터와 더불어 6개 대형병원의 풍부한 의료 인력과 연구결과, 우수한 교통 등으로 고양시가 특화단지 최적지"라며 "일산테크노밸리에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50여 개의 기업들과 함께 고양시를 글로벌 바이오 특화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좌), 고양특
고양일산테크노밸리 바이오특화단지 예정지 조감도(좌), 고양특례시-국립암센터 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및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우)/고양시
고양시는 지난해 10월 착공한 일산테크노밸리 도시개발사업지 87만1840㎡를'암-오가노이드'바이오 특화단지로 지정받기 위해 사업대상자인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와 협력하여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해왔다.

특히 시는 미국 보스턴 바이오 분야 유니콘 기업인 인제니아 테라퓨틱스(INGENIA Therapeutics) 투자 유치와 더불어 유럽 항암치료 선진국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LIH)과 고양시 관내 병원 간 암-오가노이드 공동연구 및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 분원 설치에 관한 협약서도 체결을 완료해 사실상 '암-오가노이드'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에 필요한 기본 틀은 이미 구축해 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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