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지사, 금융 자산운용사에 민간투자 유치 제안

기사승인 2024. 02. 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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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금융 자산운용 관계자 간담회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소개
경북도, 민간투자 활성화 본격 추진, 규제해소 전담기관도 운영
경북도청
경북도청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서울에서 이병국 소시어스 대표, 류병기 한미글로벌투자운용 대표 등 7개 금융 자산운용 관계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북도 민간자본 유치를 제안했다.

경북도는 올해 도정 운영 핵심 방침을 '민간이 주도하는 지역발전으로의 전환'을 발표했으며 이날 간담회도 민간자본을 전략적으로 유치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지사는 "경북은 국가산단·특화단지 등 유치로 바이오, 에너지, 배터리, 반도체, 방위산업 등 미래 유망 산업벨트가 확장되고 있고, 신공항 건설을 앞두고 있어 배후 산업과 물류·관광단지 조성 등 성장 가능성이 무한대에 가깝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금융 PF(프로젝트파이낸싱) 기법인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통해 민간기업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면 민간기업은 인허가 지연과 각종 규제의 위험성을 낮출 수있고, 지자체가 사업의 수익성 일부를 보전해 주는 방식으로 민관이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협력 모델인 만큼 관심을 가져달라"고 제안했다.

이병국 대표 등 금융 관계자들은 "기존의 행정·재정지원 중심의 기업유치 방식이 아닌 민·관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에 신선함을 느꼈다"며 "경북도의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강력한 의지를 확인한 만큼 시장 동향을 살피며 도의 민간투자 활성화 정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활성화투자펀드'는 기존의 재정사업이 단발적·소규모 투자에 그친다는 비판에 따라 지자체와 민간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면 중앙정부가 마중물 투자와 규제개선을 지원하는 새로운 지역개발 모델이다.

한편 경북도는 민간투자 활성화 전략으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통해 국가산단 근로자 임대주택, 농식품 유통물류 복합센터 등 지역에 필요한 대규모 프로젝트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자체 민간활성화펀드 조성, 규제해소 전담기관 지정·운영 등 민간이 자본을 투자할 수 있는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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