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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공사 2년 연속 흑자…3년간 차입금 1조7000억원 ↓

석유공사 2년 연속 흑자…3년간 차입금 1조7000억원 ↓

기사승인 2024. 03. 0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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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미국 등 해외자원개발 성과…자산가치↑
3년간 차입금 1조7557억원↓…年이자도 절감
영업이익·순이익 규모, 전년比 2배 ↓
붙임1. 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 전경
한국석유공사가 2년 연속 순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비핵심자산 매각 등 재무 리스크 해소에 노력을 가한 덕분이다.

4일 석유공사는 2023년도 연결기준 매출 3조2671억원, 영업이익 8465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788억원으로, 2년 연속 흑자 행진을 기록했다.

공사는 재정건전화위원회와 경영성과 극대화 태스크포스(TF) 등을 운영하면서 비용 절감과 비핵심 자산의 매각, 효율적 자금 운용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이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는 지난해 자회사인 영국 다나사가 톨마운트 이스트 개발을 완료해 조기 생산을 시작하고, 인근의 언(Earn) 구조에서 가스 발견에 성공하는 등 탐사·개발 성과를 냈다. 미국 이글포드 사업에서는 1000만 배럴의 추가 매장량을 확보하며 자산가치를 늘렸다.

또 지난해 자금관리 최적화와 투자회수 등을 통해 3688억원의 차입금을 줄였다.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감축한 차입금 규모는 1조7577억원으로 늘어났다. 공사는 이번 차입금 감축으로 향후 연간 915억원의 이자 비용을 절감하고, 당기순이익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날 거로 기대했다.

단,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2배가량 하락했다. 2022년도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9899억원, 3130억원이었다. 흑자 규모가 줄어든 이유로 '유가 및 천연가스 하락'을 꼽았다. 실제 지난해 유가와 천연가스(브렌트유 기준)는 전년 대비 각각 17%, 61% 하락했다.

공사 관계자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규모가 줄었지만, 공사는 핵심자산 운영의 안정화 및 지속적인 생산원가 절감과 비용 최소화 노력으로 영업이익 하락 폭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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