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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김성태 “내가 죽어 총선 승리한다면, 당을 위하는게 도리”

與김성태 “내가 죽어 총선 승리한다면, 당을 위하는게 도리”

기사승인 2024. 03. 05.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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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BBS 라디오서 발언
소통관 나서는 김성태 전 원내대표<YONHAP NO-2515>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14일 입장발표 기자회견 후 국회 소통관에서 나오고 있다. 김 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총선 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연합뉴스
김성태 전 의원은 5일 "내가 죽어서 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내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보다는 당을 위하는 게 도리"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강서을 공천을 신청했다가 배제(컷오프) 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컷오프 수용 배경에 대해 "당의 공천 결정을 따르다 보면 내 자신으로서는 엄청난 상처이고 아픔이다. 그렇지만 공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을 필요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당의 강서을 공천 배제 결정에 반발하다가, 이곳에서 전략공천을 받은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지하기로 했다.

김 전 의원은 박 전 장관에 대해 "18, 19대 국회를 하며 아끼는 동생 중 한 사람이었다"며 "내 사무실을 그대로 주고 조직, 인프라 등 100%를 다 지원해 돕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천이라는 게 첫 스텝이 헝클어져 버리면 아름다운 춤이 나오지 않는다. 첫 스텝이 꼬이면 당연히 그 무대는 엉망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 공천에 대해 "(첫 스텝부터) 꼬였다"며 "내 억울함과 분노를 당이 수용하지 않으면 탈당하거나 신당 합류, 무소속 등의 방법이 있는데 그렇게 돼 버리면 그 당은 상처받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천하면서 잘 추스를 줄 알아야 하는데 이재명 대표는 '0점 평가받은 사람도 있죠' 이렇게 조롱하듯이 해버리면 그거는 휘발유를 붓는 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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