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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법률AI 분야 기술주권 지켜야”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 “법률AI 분야 기술주권 지켜야”

기사승인 2024. 03. 0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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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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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난테크놀로지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통부 'AI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른쪽에서 4번째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 9번째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 /로앤컴퍼니
법률 플랫폼 '로톡' 운영사 로앤컴퍼니의 김본환 대표가 법률 분야의 AI 기술 주권 확보를 위해 주무부처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한 'AI 혁신생태계 조성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2019년부터 사내에 법률AI연구소를 두고 꾸준히 법률AI 연구개발에 힘썼지만 여러 제약 탓에 법률분야는 유독 기술 접목이 더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사이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같은 '글로벌 공룡 기업'의 AI 리걸테크 서비스 국내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며 "국내 법률서비스가 해외 플랫폼에 독점되고 법률분야의 미래 기술주권이 흔들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어느때보다 고조된 상황"이라고 리걸테크 업계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점으로 다양한 리걸테크 서비스가 빠르게 출시돼 변호사와 국민 모두의 편익이 상당히 증진될 수 있을 것"이라며 "판결문 등 법률분야 공공데이터 확보 및 활용의 전 과정에 있어 과기정통부가 주도적으로 기술혁신의 목소리를 대변해주신다면 법률분야에서도 AI 혁신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조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AI가 전 산업에 도입·확산되는 만큼 AI 생태계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중소기업이 조화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한민국이 AI 분야 G3로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정책적으로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우리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24년 AI 일상화 실행계획도 이른 시일 내에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과기정통부가 AI 혁신생태계 조성을 위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추진한 이번 간담회에는 코난테크놀로지를 비롯해 로앤컴퍼니·카카오·LG AI연구원·뤼튼테크놀로지스·매스프레소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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