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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인천공항 배후에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尹 “인천공항 배후에 2026년까지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기사승인 2024. 03. 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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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인천 민생토론회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인천광역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 도시 세계로 뻗어나가는 인천'을 주제로 열린 열여덟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인천을 교두보로 우리의 전략산업인 항공 산업과 해운 산업의 대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시청에서 '대한민국 관문도시, 세계로 뻗어가는 인천'을 주제로 연 18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리 항공산업을 크게 키우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2여객터미널과 활주로를 증설하는 4단계 확장 공사가 올해 10월 완료되면 글로벌 세계에서 세 번째로 국제 여객 1억명을 처리할 수 있는 글로벌 메가 허브 공항으로 한단계 더 도약하게 된다"며 "이런 항공 인프라 확장을 토대로 2026년까지 공항 배후에 첨단복합항공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올해 1월 이 지역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한 것을 언급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들을 유치해 5000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 대통령은 "항공 서비스 산업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하며 "무엇보다 현재 추진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합병이 좋은 시너지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두 기업이 합병해 하나의 거대 항공사가 되면서 국민들께서는 그동안 적립된 마일리지가 깎이거나 요금이 오르지 않을까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잘 듣고 있다"며 "항공 여행 마일리지는 단 1마일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요금을 비롯한 서비스 품질이 독과점으로 인해서 떨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가 수출입 물류의 핵심이자 전략 산업인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인천항의 항만 인프라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하며 "2027년까지 인천신항 제1, 제2부두에 1조원을 투자해서 미래 시대에 걸맞는 스마트항으로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I(인공지능)와 자율주행 차량을 활용한 항공 화물 적재, 이 모든 이동 과정의 완전한 자동화, 항만 동력의 100% 전기 전환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인천항 배후부지에 2027년까지 콜드체인 특화 구역을 만들어 "우리의 프리미엄 신선식품을 전 세계로 수출하는 최고급 수출단지를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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