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7일 청년전략특구로 지정한 서울 서대문구갑 최종 경선 대상자로 권지웅 전 비상대책위원과 김규현 변호사, 성치훈 전 청와대 행정관을 선정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 서대문갑 총선 예비후보 5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 결과 총 3명의 경선 대상자를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동아·전수미 변호사는 탈락했다.
서대문갑은 현역 우상호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당 전략공관위는 지난달 23일 이 지역을 청년 전략 특구로 지정하고 공개 오디션 방식의 경선을 치르기로 했다. 공개 오디션에는 총 14명의 청년들이 지원한 가운데 1차 심사를 거쳐 권지웅·김규현·김동아·성치훈·전수미 예비후보가 참여했다.
전략공관위는 향후 9~10일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11일 서대문갑 유권자 ARS 투표를 진행해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안 전략공관위원장은 "최종 후보자 명단을 밝히기에 앞서 불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며 "대국민 오디션을 진행한 5명의 후보자 모두 충분한 역량과 자질을 갖춘 차세대 정치인이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