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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갈등 장기화 CJ제일제당, 中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

쿠팡과 갈등 장기화 CJ제일제당, 中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

기사승인 2024. 03. 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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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익스프레스에 입점했다. 납품단가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쿠팡 이외의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활로를 개척할 것으로 관측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이날 알리익스프레스 내 한국상품 판매 카테고리인 K베뉴에서 햇반, 비비고 만두 세트, 비비고 사골곰탕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를 기념해 그랜드 론칭 이벤트도 진행했다. K베뉴는 알리익스프레스가 지난해 10월 선보인 한국 제품 판매 채널이다. K베뉴 상품은 우리나라에서 무료로 배송되며 배송 기간은 통상 사흘 이내다.

알리익스프레스가 CJ제일제당의 자회사 CJ대한통운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배송을 맡고 있는 만큼, CJ그룹과의 협력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J제일제당이 쿠팡의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는 알리익스프레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는 모양새다.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생활용품·가공식품 외에 과일과 채소, 수산물 등 신선식품까지 취급하기 시작했다. LG생활건강, 아모레퍼시픽 등이 입점해 생활용품과 음료류 등을 판매 중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2022년 11월부터 쿠팡과 납품단가 등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현재까지 양측이 평행선을 겪고 있다. 반면 CJ제일제당은 지난 6월 신세계 유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8월에 회사 신제품을 신세계를 통해 먼저 선보였다. 이외에도 제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유통사와 손을 잡고 네이버, B마트, 11번가 등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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