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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회장 “41년간 포스코와 동행 영광…모든 임직원께 감사”

최정우 회장 “41년간 포스코와 동행 영광…모든 임직원께 감사”

기사승인 2024. 03. 1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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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코센터에서 이임식
고문역으로 물러나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6년간의 회장 임기를 마쳤다. 역대 회장 최초로 연임 임기까지 완주한 최 회장은 그간의 소회를 밝히며 임직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18일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이날 서울 역삼동 포스코센터에서 최 회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최 회장은 이임식에서 "그룹에 몸담았던 41년간 회사가 눈부신 성공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과정에 동행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포스코그룹은 놀라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하며 대한민국 경제·산업의 중심에 있었다"며 "이를 현실로 만들어 내면서 우리는 함께 지속가능한 100년의 포스코 토대를 다졌다"고 소회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감사도 전했다. 그는 "한순간도 수월하지 않았지만 단 한순간도 회사의 성장을 의심하지 않은 것은 각자의 자리에서 주인의식으로 무장하고 아낌없이 열정을 쏟고 계신 자랑스러운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며 "그동안 궂은 일도 마다 않고 함께 웃고 울어주신 포스코그룹 가족 한분 한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특히, 태풍 피해로 발생된 포항제철소 침수 사태를 돌이키며 최 회장은 "침수 극복의 대장정은 포스코의 무한한 저력, 임직원 여러분의 굳건한 의지, 포스코를 아끼는 협력사, 공급사, 지역사회, 세계철강업계의 애정이 쏟아진 기적의 시간이었다"며 "멈췄던 쇳물이 다시 흐르고, 애타게 기다렸던 제품이 드디어 세상에 나왔을 때, 그 감동, 감격, 감사가 생생하다"고 회고했다.

최 회장은 2018년 취임해 1차례 연임한 끝에 6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그 과정에서 지주사 전환, 2차전지 소재 사업 확대 등 여러 성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 회장은 "빠르게 재편되는 공급망 질서, 날로 치열해지는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포스코그룹은 더 지혜롭고 현명한 결단으로 끊임없이 신시장, 신사업의 지평을 열어 나가야 한다"며 "친환경이라는 시대정신에 부응하기 위해 그동안 뿌린 씨앗이 튼튼한 뿌리를 내리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제 걱정과 당분의 짐을 여기에 모두 내려놓고 여러분을 향한 굳은 신뢰, 그리고 모두가 성공하기를 바라는 애정만 품고 떠난다"며 "탁월한 리더십, 깊은 경륜과 지혜를 갖춘 장인화 신임 회장이 계시기에 더더욱 제 발걸음은 가볍다"고 밝혔다.

또한 "평범한 시민의 자리로 돌아가더라도 편안하고 흐뭇한 마음으로 포스코그룹의 더 멋진 앞날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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