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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3인자 경쟁, 전원규 ‘웃고’...양승원 ‘울고’

경륜 3인자 경쟁, 전원규 ‘웃고’...양승원 ‘울고’

기사승인 2024. 03. 2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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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규
전원규가 특선급 경주에서 우승한 후 환호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슈펴특선(SS) 전원규(23기·동서울)와 양승원(22기·청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해 막판까지 임채빈, 정종진에 이은 경륜 3인자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지난 시즌에는 양승원이 전체 성적 3위, 전원규가 5위를 차지했다. 상금순위도 양승원이 4위, 전원규가 8위였다. 7차례 맞대결에서도 양승원이 5차례 승리를 거뒀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21승 10패로 양승원이 우위에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전세가 역전됐다.

전원규의 출발이 좋다. 9회차 기준으로 전체 성적 순위 2위에 올랐다. 올 시즌 처 시합이었던 광명 2회차를 3연승으로 시작했다. 특히 지난 1월 14일 정종진과 맞대결이 인상적이었다. 정종진의 선행을 악착같이 쫓아가며 동시 착 우승을 만들어냈다. 지난달 24일 스포츠서울배 대상 경륜 준결승에서는 다시 정종진을 따돌리며 8연승에 성공했다. 다음날인 결승에서도 정종진을 밀어내고 임채빈, 정해민에 이어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양승원은 광명 3회차 금요일 경주에서 우승하며 올 시즌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토요일 경주에서 박병하에게 덜미를 잡혔고 일요일 결승에서는 성낙송에게 밀리면서 4위로 처졌다. 5회차에도 마찬가지다. 금요일 경주에서는추입으로 승리를 챙겼지만 토요일 경주에서 최종근에게 덜미를 잡혔고 일요일 결승에서 전원규에게 밀려 6위에 그쳤다. 이후 계속해서 부진하며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그나마 지난주 금요일과 토요일 경주에서 각각 추입과 젖히기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은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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