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 체선율 ‘전국 최저수준 0.52%’ 경쟁력 강화…석유화학 부두 준공 영향

기사승인 2024. 03. 2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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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67%에서 2023년 0.52% 최저 수준 체선율 달성
석유화학 부두
전남 여수 제2석유화학부두. /여수광양항만공사
전남 여수·광양항 체선율이 전국 최저 수준인 0.52%로 대폭 저감돼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항만으로서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

24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그간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효율화 등 지속적인 체선 저감 노력을 통해 2019년 4.67%였던 체선율을 2022년 2.28%까지 감축했으며 지난해는 0.52%라는 최저 수준의 체선율을 달성했다. 체선율은 선박이 항만에 입항하고도 시설 부족으로 정박지에서 12시간 이상 대기(지연)하는 비율을 말한다.

특히 석유화학 관련 부두는 높은 물동량 수요 대비 항만 인프라가 부족한 점이 체선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으나, 지난해 제2석유화학부두(1만DWT×2선석)가 준공됐고 올해 낙포부두 개축공사가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추진돼 체선 저감의 기반을 마련했다.

현재 추진중인 율촌 융·복합 물류단지 조성사업(∼2030년)과 더불어 향후 물동량 증가 수요에 따른 부두 또한 신설되고 해양수산부의 묘도수도 항로 직선화사업이 추진되면 항로 효율성도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이러한 인프라 확충 사업과 함께 공사는 사포부두 야간도선 시행, 통합 하역관리 시스템 도입 및 체선완화방안 이행합의 체결 등 효율적 부두 운영을 위한 적극적 노력의 결실로 체선율 저감을 이뤄냈다.

박성현 사장은 "항만 인프라 확충 및 운영 효율화 전략을 통해 항만 이용 고객의 애로사항이었던 체선이 획기적으로 저감됐다"며 "예정된 인프라 사업이 완료되면 여수광양항은 체선율 ZERO 항만으로 재탄생해 대한민국 수출입 1위 관문항으로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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