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관심 고조 LG엔솔 주총…이창실 CFO “전고체, 제대로 준비해 대응”

관심 고조 LG엔솔 주총…이창실 CFO “전고체, 제대로 준비해 대응”

기사승인 2024. 03. 25. 14: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25일 여의도 LG트윈타워서 정기주총
김동명 CEO 사내이사 선임 건 등 통과
주주들 전고체 및 폐배터리 사업 등 질의
LG엔솔 주총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CFO가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김동명 CEO 사내이사 선임 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소연 기자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전고체 배터리 준비 과정에 대한 주주들의 질문에 "출시 시점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시차가 있더라도 제대로 준비해 대응하겠다"면서도 "경쟁사보다 뒤쳐지는 경영활동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25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옥에서 진행된 LG에너지솔루션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이창실 CFO가 의사봉을 잡았다.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퇴임 및 일신상의 이유로 자리하지 않았으며, 신임 김동명 CEO는 이날 사내이사에 선임됐다.

업황은 주춤하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배터리 대장주인만큼 주총 현장 역시 강당을 꽉 채울 정도의 주주들이 자리해 시작부터 '의장'을 외치며 발언을 이어갔다. 덕분에 이 CFO는 10분이 지난 후에야 개회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 CFO는 "올해는 일시적으로 둔화되는 수요로 인해 쉽지 않은 경영환경을 마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술 리더십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원가 구조 개선, 미래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주주는 최근 정부가 사용 후 배터리 산업에 지원하겠다는 발표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질문하자 이 CFO는 "폐배터리와 관련된 여러 사업은 굉장히 초기 단계"라면서 "우리도 리사이클 과정의 투자 등을 고민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 이후 기자들과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회사들을 다각도로 짚어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북미나 유럽의 여러 가지 규제 조항들이 많이 변화하고 있어 발맞추고 속도 조정을 할 필요도 있을 것 같아 여러 가지를 함께 들여다 보고 있는 중"이라고 언급했다.

배터리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의 준비 상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 CFO는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면서 "출시 시점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시차가 있더라도 제대로 준비해 대응할 것이며, 완벽히 준비해 주주들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김동명 CEO 사내이사 선임 건과 신미남·여미숙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박진규 감사위원 선임 건을 비롯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 등의 의안이 모두 통과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