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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사업 넓히는 발전 공기업

신재생에너지 사업 넓히는 발전 공기업

기사승인 2024. 03. 2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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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UAE서 초대형 태양광 사업 수주
남동·동서·중부, 국내 양수발전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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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한국서부발전이 수주한 UAE 아즈반 1.5GW 태양광발전 사업 예정 부지 위치/서부발전
발전 공기업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아랍에미리트(UAE) 대규모 태양광 발전을 수주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 등 발전 공기업은 태양광·양수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 중 서부발전은 해외에서 태양광 발전 사업을 따내면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우선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지난 2월 국내 최초로 UAE 아즈반 1500㎿(메가와트) 태양광 발전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 떨어진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 용량 1500㎿의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한국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 사업 가운데 단일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공사는 오는 6월 시작돼 2026년 7월 마무리된다. 준공 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향후 30년간 생산될 전력은 EWEC(UAE 수전력공사)가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에 달한다.

서부발전은 올 상반기 UAE에서 진행되는 카즈나 1500㎿ 태양광 입찰사업도 따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3월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와 공동개발협약에 서명하는 등 손을 잡았다.

카즈나 1500㎿ 태양광 입찰사업은 UAE 아부다비 정부가 서부발전이 수주한 아즈반 1500㎿ 태양광사업에 이어 추진하는 초대형 태양광 프로젝트다. 오는 2027년 알 카즈나(Al Khazna) 지역에 준공돼 30년간 운영된다.

아울러 남동발전, 중부발전, 동서발전 등 3개사는 국내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12월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해 발표한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우선순위 심사 결과, 6개 지점에 4개의 사업자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수원과 3개 발전사들이 신규 양수발전소 총 3.9GW를 순차적으로 건설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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