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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전자’ 터치

삼성전자, 2년 3개월 만에 장중 ‘8만전자’ 터치

기사승인 2024. 03. 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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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 6.28% 급등 영향에 반도체주 덩달아 상승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 AI 파운드리 수주 기대
삼성전자, 한 때 2년3개월만에 '8만전자' 찍어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화면에 삼성전자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2년 3개월만에 장중 8만원을 돌파하며, '8만 전자' 달성에 불을 지피고 있다. 이날 7만9900원에 마감했으나, 주가 상승에 대한 긍정적 요인은 충분한 상황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19분 장중 8만100원까지 올랐다. 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6.28% 급등한 것이 국내 반도체주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도 5% 상승했다.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가 자사 제품에 삼성전자의 차세대 HBM3E 제품을 테스트한다고 밝히자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더해 반도체 수출 증가와 메모리 업황 회복,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 등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26일 804억4803만원어치를 사들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개인 투자자들도 82억1991만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881억2057만원어치를 팔았다.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8만 전자 달성에 힘을 싣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업계 최초로 5세대 최신 제품인 HBM3E 12단(H)을 개발하고, 올 상반기 양산 계획을 세웠다. AI 서버용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제품이기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수출 회복 등으로 1분기 실적에 대한 평가도 양호하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메모리 판가 상승, 재고평가손실의 충당금 환입으로 메모리 반도체위주로 실적이 개선돼 올해 영업이익이 33조8000억원으로 기대된다"며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도 있어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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