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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내달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금융위, 내달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시행

기사승인 2024. 03. 2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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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16만6580명,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담당자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할 계획"
금융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개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에서 서비스 이용자 및 참여기관과 함께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의 추진계획을 점검·논의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가 향후 대환대출 인프라 개선과제 추진 계획을 밝힌 가운데, 내달 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밖에도 올해 안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이용 대상 및 기간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위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 및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금일 간담회에서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운영을 통해 거둔 성과와 향후 개선 과제의 추진계획을 점검·논의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 성과를 보면, 지난 300일 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의 국민들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해 총 7조4331억원 수준의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작년 5월 31일 세계 최초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했으며, 300일이 지난 현재,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대출까지 성공적으로 갈아타기 서비스가 개시돼 시장에 안착했다"며 "이러한 성과는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뿐만 아니라, 국민의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 기관이 다 같이 합심하여 노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정부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정책 성과 등에 따라 정책담당자에게는 승진, 유학기회 지원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는 한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급증한 대출심사 업무와 전산개발 수요를 차질 없이 처리하기 위한 금융회사 직원들의 노고가 컸다"고 전했다.

이어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 등에 대해서는 "올해 1월 주택담보대출과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된 직후부터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은 만큼, 오늘 간담회에서 논의되는 개선 과제들이 차질 없이 추진돼 보다 많은 국민에게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언급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먼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경우, 4월 1일부터는 차주 명의로 소유권 등기가 이루어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올해 9월부터는 KB시세, 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 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이용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대출의 경우, 현재 전세 임대차 기간의 1/2이 도과하기 전까지만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상황에서, 올 6월부터는 전세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대출 갈아타기 신청이 가능하도록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용대출은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저녁 시간대에 편리하게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시간을 현행 09~16시에서 6월부터는 09~22시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시간을 09~22시로 확대할 경우, 09~16시 중 대출비교 플랫폼에 접속하는 이용자 규모의 약 45% 수준에 해당하는 이용자가 추가로 대출비교 플랫폼을 통해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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