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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찾은 이재명, 與 국회 이전 공약에 “이미 약속한 것”

충북 찾은 이재명, 與 국회 이전 공약에 “이미 약속한 것”

기사승인 2024. 03. 2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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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지' 충북 지원 유세…용혜인 동행
제천 동문시장 찾은 이재명 대표<YONHAP NO-28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 제천 동문시장에서 시민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공동취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험지' 충북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하며 '정권 심판'을 주창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충북 충주에서 김경욱 충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합동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및 총선 비전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어 충주 무학시장 및 자유시장, 제천 동문시장 및 내토전통시장, 청주 청원구 오창상가, 청주 상당구 성안길, 청주 서원구 원흥이마중길 상가, 청주 흥덕구 복대동 먹자골목 등 충북 일대 곳곳을 돌며 민주당 지역구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이날은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이 대표의 모든 유세 일정을 함께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대표<YONHAP NO-358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충북 청주 청원구 상가 밀집지역에서 거리 시설물에 올라 시민들 앞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 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발표한 국회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청주 유세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공약에 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대통령 선거 때 여당, 야당 모두가 공약했던 것 아닌가. 이미 그 일이 진행 중"이라며 "다만 현실적인 제약 때문에 못하고 있는데 이럴 때는 그런 약속을 할 것이 아니라 집행권력을 가지고 있는 정부 여당은 그냥 신속하게 해치우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여당이 협조적이지 않을 때 저희가 관련 법안을 민주당 중심으로 밀어붙여서 통과시키기도 했다"며 "집권 여당은 집행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 약속했던 것은 신속하게 하면 되는 거지 또 약속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미 할 수 있는데 하지 않으면서 선거에 이기면 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생각한다"며 "할 수 있는 일들을 지금 즉시 실행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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