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내 최초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 총력

기사승인 2024. 03. 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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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칭다오시 방문 협력 논의
요트대회유치현장방문(3)
경남도 관계자들인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해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해 클리퍼 조직위원회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경남도
경남도가 남해안 해양레저관광벨트의 중심축이자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거듭난다.

경남도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칭다오시를 방문해 클리퍼 조직위원회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중국 해양레저산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와 칭다오시의 해양관광정책의 선진사례를 조사하고 상호교류·협력방안을 모색해 경남에 글로벌 해양레저관광 거점도시를 육성하고자 마련됐다.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는 1969년 세계 최초 단독 무기항 세계일주를 완주한 항해의 전설인 영국의 로빈 녹스-존스턴 경이 창안했으며, 항해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도 세계 바다를 경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익스트림 세계일주 요트경주이다.

1996년에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장거리 요트대회로 동일 규격의 요트(Clipper 70, 길이 21.3m) 11척을 사용해 약 11개월 동안 세계의 주요 항구(영국-우루과이-남아프리카-호주동부-호주서부-동남아-중국-미국-영국) 8개 구간을 거쳐 세계 일주(7만4080㎞) 기록으로 경쟁하는 극한의 해양스포츠 대회이다. 현재까지 60개국 6천여 명의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했다.

'23-24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클리퍼 참가팀 11척의 요트 선단이 작년 9월 영국 포츠머스에서 출발해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베트남을 거쳐 중국 칭다오에서 7일간 체류했으며, 27일 칭다오를 출발해 태평양을 지나 미국 시애틀로 항해할 계획이다.

중국 칭다오시는 2006년부터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참가와 유치로 해양관광산업의 전 세계적 홍보, 국제 해양이벤트 기반 구축, 요트제조산업 육성, 항해전문인력 양성 등 세계적인 해양레저관광 도시로 발전한 대표 사례이다.

경남도, 통영시, 경남요트협회, 클리퍼 한국에이전트로 구성된 경남도 방문단은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공동 창립자인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턴 경과 윌리엄 워드 회장을 만나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의 기항지를 경남 통영에 유치하는 것을 제안했고, 유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세부 전략 등을 논의했다.

안기진 도 남해안과장은 "국내 최초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유치와 함께 중국 칭다오시와 지속적인 해양레저산업 상호교류를 통해 해양거점 도시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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