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GTX 플러스 노선안 5차 국가철도망 구축에 반영해야”

기사승인 2024. 04. 01. 09:0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경기도, GTX 플러스 노선안 확정 1일 공개
GTX플러스 실현되면 GTX 수혜인구가 183만 명에서 232만 명 확대될 듯
GTX수혜범위
GTX 수혜범위 게획안/경기도
경기도는 지난해 4월 착수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토대로 한 노선안을 확정, 1일 공개했다. 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민선8기 주요 교통정책인 GTX 플러스 노선안을 확정하고 이를 오는 5월 수립예정인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해 수혜지역을 넓히겠다는 김동연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이어 김 지사는 "도민이 가장 필요로 하는 해결 과제는 교통 문제이며 철도는 도민의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이라며 "더 빠르고, 더 안전한 철도 서비스로 교통복지를 획기적으로 증진하겠다"고 했다.

공개된 노선안에 따르면 GTX 플러스 노선안은 G·H 노선 신설과 C노선 시흥 연장을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하는 내용으로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도의 구상이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GTX 수혜인구가 1기 GTX 86만명, 2기 GTX 183만명에서 49만명이 늘어난 232만명이 될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설 △G노선은 경기동북부 포천과 인천을 연결하는 노선으로 주요 경유지는 숭의~KTX광명역~사당~논현~건대입구~구리~동의정부~포천이다. 총길이 84.7km, 사업비는 7조 679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G노선이 완료되면 포천에서 강남까지 30분 만에, KTX 광명역까지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신설 △H노선은 경기서북부 파주에서 경기남동부 위례 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주요 경유지는 문산~금촌~삼송~건대입구~잠실~위례이며, 총길이 60.4km, 사업비는 4조 4954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H노선이 완료되면 문산에서 광화문까지 24분, 위례까지 4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경기서북부는 물론 남중부 도민들의 출퇴근은 물론, 관광 산업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두 노선 모두 건대입구에서 교차가 가능하고 경기북부지역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GTX 서비스 확대를 최우선으로 고려 했다고 설명했다.

△C노선 시흥 연장은 상록수까지 운행 예정인 C노선을 시흥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계획이다. 총길이 14.2km 9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C노선연장이 완료되면 지하철로 84분 걸리는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를 47분만에 이동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