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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총선 끝나면 청약하자”…서울 ‘알짜’ 분양단지 쏟아진다

“여보, 총선 끝나면 청약하자”…서울 ‘알짜’ 분양단지 쏟아진다

기사승인 2024. 04. 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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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월 서초·강남·마포 등 주거 선호지역서 분양 잇따라
청약제도 개편으로 출산가구 청약 당첨 확률↑
래미안 원펜타스
서울 서초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신반포15차 아파트 재건축) 조감도./삼성물산 건설부문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개편으로 분양 일정을 미뤘던 아파트 단지들이 국회의원 총선거가 끝나는 이달 둘째 주부터 대거 물량을 쏟아낸다.

특히 서울 강남·서초·마포 등 주거 선호 지역에서 잇달아 분양이 예고돼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레벤투스,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 힐스테이트,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리버파크 등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달 분양이 예정된 강동구 그란츠 리버파크는 DL이앤씨가 성내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주상복합 아파트다. 지상 최고 42층, 2개동, 총 407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36∼180㎡형 총 32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입주는 2025년 초 예정이다.

5∼6월에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높은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강남구와 서초구 등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펜타스는 이르면 4월 말에서 6월 초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신반포역 인근에서 6개동, 64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292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별로 △59㎡ 37가구 △84㎡ 215가구 △107㎡ 21가구 △137㎡ 11가구 △155㎡ 4가구 △191㎡ 4가구 등이다.

이 단지의 분양가는 3.3㎡당 7000만~8000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분양됐던 반포동 '메이플 자이'의 분양가(평당 6705만원)보다 비싸다.

다만 인근 신축 단지인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 84㎡형의 최근 실거래가가 38억∼40억원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6월에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레벤투스가 공급될 예정이다. 4개동, 총 308가구 가운데 13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별 가구 수는 △45㎡ 26가구 △58㎡ 84가구 △74㎡ 12가구 △84㎡ 11가구 등으로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다. 일반분양가는 6000만원대로 예상된다.

강북지역에서는 마포구 공덕동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 서대문구 홍은동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 등이 공급을 예고했다.

마포 자이 힐스테이트는 공덕1구역을 재건축한 단지로 1101가구 가운데 전용 59∼114㎡ 총 456가구가 오는 6월 일반 분양된다. 입주는 2026년 12월 예정이다.

서대문구 홍은13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는 5월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전용 49∼84㎡ 총 827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409가구다.

장위6구역을 재개발한 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라디우스파크는 총 163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718가구가 5월 일반분양된다. 장위뉴타운 중에서도 입지가 우수한 곳으로 꼽힌다.

청약을 통해 내집 마련에 나서려는 수요자들은 지난달 25일 시행에 들어간 청약제도 개편 내용을 확인해야 당첨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번 개편으로 다자녀 특별공급의 자녀 수 요건이 '3명 이상'에서 '2명 이상'으로 완화됐고,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2년 이내 출생한 자녀가 있을 경우 '신생아 특별·우선 공급'에 청약할 수 있다.

또 배우자가 결혼 전 청약에 당첨됐거나 주택을 소유한 이력이 있더라도 청약하려는 당사자가 당첨·소유 이력이 없으면 특별공급 신청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청약 가점 계산 시 배우자 청약통장 가입 기간의 50%(최대 3점)까지 점수가 합산되며, 부부가 중복으로 당첨되더라도 먼저 신청한 청약을 인정해 주기 때문에 부부의 중복청약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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