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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비알코리아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유예

태영건설·비알코리아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유예

기사승인 2024. 04. 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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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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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왼쪽에서 세 번째)은 2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에서 '2024년 동반위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는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를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서 유예하기로 확정했다.

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워크아웃 진행 중이고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거래위원회 공정거래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2024년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어렵다. 이로써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기업은 244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어들게 된다.

동반위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63컨벤션센터에서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 동반위 업무 추진계획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추진경과 △적합업종·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현황 안건보고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변경(안) 등에 대해 심의·의결했다.

주요 안건 내용은 우선 동반위는 올해 주요 업무로 △지역·소상공인에 동반성장 온기 확산 △경제·산업계 갈등 조정자 역할 강화 △실효성 있는 동반성장 평가 체계 개편 △공급망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역량 지원 인프라 강화·중소기업 경쟁력 제고 △동반위 대·내외 역할 강화를 추진방향으로 세우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히 지역특화 동반성장 모델 발굴을 위해 동반위·지자체·대기업·공공기관 간 플랫폼을 구축하고 지자체별 동반성장 활동 조사, 우수사례 발굴·홍보를 통해 대기업·공공기관의 관심도 제고와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동반위·시도지사협의회·지역별 동반성장 담당관을 중심으로 지역 동반성장 협의체 운영을 통해 공동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는 상시 운영을 통해 기존 제도로 해결할 수 없는 이업종 간 다양한 갈등을 발굴해 적극적 조정을 추진하고 동반성장지수 평가는 단일그룹 평가·공표 방식에서 업종별 혹은 기업 규모별 평가·공표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상생형 갈등조정제도는 서로 다른 업종을 영위하는 대·중소상공인간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해 자율합의를 도출하는 제도이다.

ESG 지원은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해 '공급망 ESG'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는 35개 대기업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교육, 역량진단을 지원하고 안전, 환경 등 특화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동반위는 협력사 ESG 전문기관으로서 '공급망 관리 보고서' 발간과 '중소기업 ESG 가이드'도 보급할 계획이다.

오영교 동반위 위원장은 이날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금리가 높고 특정 수출산업에 집중된 업황 회복으로 인해 전반적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내외적 경제 여건 악화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반위가 대·중소기업·소상공인,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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