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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트랜시스, 전동화 핵심 부품으로 성장 질주

현대트랜시스, 전동화 핵심 부품으로 성장 질주

기사승인 2024. 04. 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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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트레인 풀 라인업 구축 세계 유일 기업
독보적 기술력으로 전동화 시장 선도
[사진자료]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자동화 생산라인
현대트랜시스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자동화 생산라인 / 현대트랜시스
현대트랜시스가 전동화 시대 핵심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은 현대트랜시스는 2019년 현대다이모스와 현대파워텍이 통합해 출범한 자동차 파워트레인·시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핵심 부품 기업이다.

2일 현대트랜시스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11조7000억원으로 2019년(7조7000억원) 대비 53% 성장했다. 전동화 전환의 핵심 부품인 하이브리드 변속기와 전기차용 시트의 성장에 따른 결과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연평균 9%의 성장률를 기록해 의미가 크다.

현대트랜시스는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글로벌 자동차 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가 발표한 '2023년 100대 부품사 순위'에서도 글로벌 35위에 올랐으며 2019년 통합 출범 이후 글로벌 30위권 순위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현대트랜시스는 외형적 성장과 함께 파워트레인과 시트 관련 최첨단 엔지니어링 기술을 바탕으로 전동화 시대의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파워트레인 풀 라인업 구축 세계 유일 기업

현대트랜시스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자동변속기·수동변속기·듀얼클러치변속기·무단변속기·하이브리드 변속기·전기차 감속기 등 변속기 전 라인업 생산 능력을 갖춘 기업이다. 특히 전동화 시대를 맞아 '전동화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과 전기차용 감속기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충전의 불편함 없이 연비의 효율성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구동시스템은 현대트랜시스의 미래 성장 핵심 동력이다. 연간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구동시스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9년 하이브리드 무단변속기 생산을 시작으로 2015년 하이브리드 전륜 6단 듀얼 클러치변속기(DCT), 2020년 전륜 6단 하이브리드 자동변속기 생산 등 글로벌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현대트랜시스는 지난 15년간 그랜저·쏘렌토·투싼·싼타페·스포티지 등 현대차·기아의 대표 하이브리드 차종의 구동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전장을 축소해 차량 탑재성을 높이고 동력성능·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차세대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전동화 시장 선도


전기차의 변속기 역할을 담당하는 감속기 역시 현대트랜시스의 핵심 경쟁력이다. 현대트랜시스는 2020년 대비 약 4배 성장한 연간 90만대의 EV감속기 생산 능력으로 아이오닉5·EV6·코나·GV70(EV)·G80(EV) 등에 탑재한 감속기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의 전력 효율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 아이오닉5에 처음 탑재한 전기차용 '디스커넥터 액추에이터 시스템(DAS)'은 주행상황에 따라 모터와 구동축을 분리·연결해 이륜구동(2WD)과 사륜구동(AWD)방식을 자유롭게 전환하는 장치다.

전기차의 전력 효율화를 위한 시트분야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저전력 카본 열선'은 금속 코팅 카본 섬유를 이용한 시트 열선 시스템 기술이다. 카본 소재는 적은 에너지로 온도를 높일 수 있어 전기차에 효과적이고 뛰어난 내구성을 가지는 등 강점이 있지만 차량 시트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현대트랜시스는 앞선 엔지니어링 기술로 문제를 해결, 소비전력을 기존 방식 대비 15% 이상 줄여 전비를 높였다. 또한 기존 금속 열선 대비 2배 이상의 내구성을 보이는 등 성과를 이뤄내 기아 EV9에 처음 적용했다.

여수동 현대트랜시스 사장은 "지난 5년간 전동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이동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는 시트 핵심기술을 내재화하는데 집중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기대를 뛰어 넘는 기술과 품질을 선보이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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