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원곡초에 학교복합시설 건립…주차장 등 지역 현안문제 해결

기사승인 2024. 04. 0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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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128억 확보
안산시청
안산시청사 전경
경기 안산시는 교육부가 전국교육청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사업비 128억 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사업비와 시 예산 등을 합해 안산원곡초 부지에 학교복합시설을 건립하고 지역의 현안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전국 최대 다문화 도시로 외국인 및 다문화 학생 비율이 높은 가운데 안산원곡초의 경우 재학생의 92% 이상이 다문화 학생이다.

이에 학교 현장에서는 중도 입국 학생의 공교육 진입 전 수준별 한국어 교육 지원과 기초학습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원곡동은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겪고 있는 주택밀집지역으로 주차난 해소를 위해 주차시설 조성에 대한 필요성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사업'은 학교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시설을 복합적으로 설치·운영하기 위함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학부모 교육, 늘봄교실 운영, 이중언어 등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복합시설에는 세계 문화 체험공간 조성과 동아리 활동공간을 함께 마련하기 위해 △지상 1~2층은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교육 공간 △지하 1~2층은 200면 규모의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추진은 물론 모든 학생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200여 면 규모 조성을 통해 주택 밀집 지역인 원곡동의 주차난도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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