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청년농부 개발 ‘챔버형 스마트팜’ 일본 시장 진출

기사승인 2024. 04. 03. 14:4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일반 스마트팜 대비 6배 공간 절약 효과
챔버형 스마트팜 '작물 베드'에서 재배되고 있는 새싹삼
챔버형 스마트팜 '작물 베드'에서 재배되고 있는 새싹삼. /장성군
전남 장성군 지역 업체인 '테라웨이브'가 1인 농작업이 가능한 '챔버형 스마트팜'을 개발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챔버형 스마트팜'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절약'으로 가로, 세로로 겹겹이 위치한 '작물 베드(bed)'를 고유의 순환 시스템으로 연결해 농업인이 원하는 곳까지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챔버형은 한 자리에서 작물을 관리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높으며 온·습도, 일조량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제어기술도 갖췄다. 일반 스마트팜 대비 1/6 규모 부지에 조성할 수 있고, 1인 농작업이 가능해 경영 부담도 줄어든다. 이 같은 이유로 작은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을 강조하는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했다.

'테라웨이브' 문영철 대표는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인력을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추면서, 농산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참신한 발상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 진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군도 '임대형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조성과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성군이 스마트팜 기반과 온실, 에너지시설 등을 갖추면, 청년농업인이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