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 지역 업체인 '테라웨이브'가 1인 농작업이 가능한 '챔버형 스마트팜'을 개발해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챔버형 스마트팜'의 가장 큰 장점은 '공간 절약'으로 가로, 세로로 겹겹이 위치한 '작물 베드(bed)'를 고유의 순환 시스템으로 연결해 농업인이 원하는 곳까지 손쉽게 옮길 수 있다.
챔버형은 한 자리에서 작물을 관리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이 높으며 온·습도, 일조량 등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첨단제어기술도 갖췄다. 일반 스마트팜 대비 1/6 규모 부지에 조성할 수 있고, 1인 농작업이 가능해 경영 부담도 줄어든다. 이 같은 이유로 작은 공간과 뛰어난 효율성을 강조하는 일본 시장 진출이 가능했다.
'테라웨이브' 문영철 대표는 "스마트팜 운영에 필요한 공간과 인력을 줄여 생산 단가를 낮추면서, 농산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참신한 발상을 접목한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 진흥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군도 '임대형 스마트팜'의 성공적인 조성과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대형 스마트팜'은 '스마트팜' 창농을 희망하는 청년농업인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장성군이 스마트팜 기반과 온실, 에너지시설 등을 갖추면, 청년농업인이 임대해 사용하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