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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가빈,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깜짝’ 선두

최가빈, KLPGA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깜짝’ 선두

기사승인 2024. 04. 04.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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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4년차 무명 최가빈 선두
보기 없이 버디 7개 맹타
최은우는 시즌 첫 홀인원
KLPGA
최가빈이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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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우가 2024시즌 KLPGA 첫 홀인원을 기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라우닝
프로 4년차 무명 최가빈(21)이 2024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선두로 나섰다. 최은우(29)는 시즌 첫 홀인원을 기록해 눈길을 모았다.

최가빈은 4일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685야드)에서 막을 올린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1위에 올랐다.

개인 첫 65타를 때린 최가빈은 5언더파로 2위인 노승희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21년 KLPGA에 입회한 최가빈은 2022년 드림투어와 KLPGA 투어를 병행하다 작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본격 경쟁했다. 지금까지 49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번도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개인 최고 성적은 지난해 9월 KG레이디스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그밖에 톱10 입상 3번과 컷 탈락이 11번 등으로 기복이 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지난해 상금랭킹 52위로 간신히 시드를 수성했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만점활약을 펼쳤다. 최가빈은 4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뒤 8번 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였다. 이어 10번~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13번 홀(파5)과 15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기세를 탄 최가빈은 18번 홀(파4)에서도 기분 좋게 1타를 더 줄였다.

경기 후 최가빈은 "노보기로 라운딩을 마쳐 만족한다"며 "연습할 때 감이 안 좋았는데 플레이를 하면서 감을 되찾았다. 전체적으로 샷이나 퍼트나 안정적이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최가빈은 "목표는 첫 우승"이라며 "작년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경험이 부족했던 것 가타. (전지훈련에서) 평소보다 퍼트와 멘탈 훈련을 많이 했다. 올해 열심히 훈련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은우는 이날 3번 홀(파3)에서 올해 KLPGA 투어 첫 홀인원을 작성했다. 6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볼이 그대로 홀 컵에 떨어졌다.

부상으로 의류 상품권(1000만원)을 받은 최은우는 "부모님께 드리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다"고 기뻐했다. 최은우는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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