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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 한국 찾는 바이올린 거장들

봄날 한국 찾는 바이올린 거장들

기사승인 2024. 04. 05.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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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심 벤게로프 이어 힐러리 한 한국행
막심 벤게로프 롯데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롯데문화재단
따스한 봄날, 섬세하고 유려한 바이올린 선율을 들려줄 두 거장이 잇따라 내한한다.

러시아 태생의 명 바이올리니스트 막심 벤게로프와 그래미상을 무려 3번이나 받은 '바이올린 여제' 힐러리 한이 한국 관객과 만난다.

벤게로프는 이달 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그가 리사이틀로 관객들을 만나는 건 2016년 이후 8년 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 '5개의 멜로디'와 바이올린 소나타 1번,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라벨 '치간느' 등 명곡들을 연주한다.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폴리나 오세틴스카야가 호흡을 맞춘다.

벤게로프는 5세에 바이올린을 시작해 국제 바이올린 대회에서 우승하며 신동으로 주목받았다. 10세에 데뷔 음반을 낸 이후 멜로디아, 텔덱, EMI 등 유명 레이블에서 수많은 음반을 발매했다. 그래미상, 그라모폰 올해의 연주자상 등을 받았다.

2007년 부상으로 한동안 바이올린을 내려놨지만 지휘에 도전하며 음악적 외연을 넓혔다. 이후 2011년 바이올리니스트로 재개에 성공했다.

힐러리 한
힐러리 한./마스트미디어
미국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을 찾는다. 다음 달 1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힐러리 한과 피아니스트 안드레아스 해플리거의 듀오 리사이틀이 개최된다.

지난해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를 들려줬던 두 사람은 올해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인 1·2·3번을 차례로 연주한다.

힐러리 한은 정교한 테크닉과 관중을 휘어잡는 카리스마로 유명하다. 지난해에는 빌보드 정통 클래식 앨범 아티스트 연간 차트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 레퍼토리도 바로크 시대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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