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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늘봄학교’ 38개교→150개교로…5월부터 확대운영

서울 ‘늘봄학교’ 38개교→150개교로…5월부터 확대운영

기사승인 2024. 04. 0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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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아침운동+아침식사 지원 계획
2학기 전면 시행 앞두고 늘봄학교추진단 자체 구성
교육청-지자체-대학-기업 등 연계, 최고의 늘봄 서비스 구축 계획
늘봄학교 현장 찾은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왼쪽)이 지난 3월 5일 오후 늘봄학교 현장 상황점검으로 서울 아현초등학교를 방문해 축구 프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
서울 지역 '늘봄학교'가 38개교에서 150개교로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8개교로 시작했던 서울형 늘봄학교를 112개교를 추가로 지정해 5월부터 150개교로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희망하는 초등학교 1학년은 누구나 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정부가 돌봄공백 해소와 사교육비 절감을 목표로 내세우며 지난 3월 1학기부터 2741개교에서 시행됐다.

특히 서울의 경우 3월 초 38개교만 늘봄학교를 신청해 전국 참여율이 가장 저조했다.

이는 서울 지역 특성상 각 초등학교의 방과후 학교와 돌봄교실, 자치구별 돌봄 등이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시행 초기 각 학교의 신청이 낮았던 영향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서울시 학생과 학부모 대상 늘봄학교 정책 효과를 확산하고, 2학기 전면 시행 전 성공적인 학교 정착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늘봄학교 우선 시행 학교를 추가 모집했다.

교육지원청별로 △돌봄 대기수요가 많은 학교 △유휴교실 확보가 가능한 학교 △교육복지 배려가 필요한 학교 △2024학년도 학급수 감소 학교 등을 기준으로 학교를 추천하면 시교육청에서 지정하는 방식이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를 확대하며 유형을 다양화했다. △초1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돌봄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유형 △지역연계 유형 등 이를 통해 다양한 운영 사례와 우수한 모델을 발굴해 서울형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했다.

나아가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아침운동과 연계한 조식 지원 사업인 '2024 서울형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와 늘봄학교를 연계해 아침운동과 아침 식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기존 38개교와 마찬가지로 추가 지정된 112개교에도 단기인력과 한시적 정원외 기간제 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교육청에서 다양하고 풍부한 프로그램 및 강사 인력풀을 구성해 학교로 제공할 예정이다. 학교 업무 경감에 도움을 주고,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돼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이번 150개교 늘봄학교 확대를 계기로 다양한 형태의 늘봄학교 운영을 통한 우수사례와 문제점들을 분석해 2학기 전면 시행을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자체 구성한 늘봄학교추진단을 통해 시교육청 모든 부서들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 지자체, 대학, 기업 등과의 연계로 서울만의 우수한 자원을 활용한 최고의 늘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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