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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스마트 안전장비’ 강화···중대재해법 대응

가스공사 ‘스마트 안전장비’ 강화···중대재해법 대응

기사승인 2024. 04. 0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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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건설현장 스마트 안전장비 확대
스마트장비, 내년까지 314개로 늘릴 계획
협력사에도 현장 안전교육·컨설팅
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안전관리를 강화한다.

9일 가스공사는 올해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 적용됨에 따라 소규모 건설 현장 특성에 맞춘 스마트 안전장비 운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스마트장비를 활용해 안전관리 체계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당진 생산기지 대규모 건설현장에 스마트 안전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가스공사는 근로자 안전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지능형 CCTV(폐쇄회로 TV), 기상 상황 등 작업 환경 변화로 인한 위험을 감지하는 강풍 경보 및 크레인 충돌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다. 비상 시 통합관제센터로 실시간 알람을 송출해 현장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작업현장 모니터링을 통합관제센터 중심으로 일원화해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위해요소 발견 시 경고 방송 및 긴급출동을 시행해 안전조치 골든타임 확보에 나섰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현장에서 201건의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감지해 예방 조치했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산불·태풍·집중 호우 등 예측 불가능한 재난 상황이 여러번 발생했지만 가스공사는 단 1건의 가스 시설 재난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가스공사는 "스마트 안전관리 효용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빈틈없는 현장 안전 관리를 위해 현재 운용 중인 40개 스마트장비를 2025년까지 314개로 늘려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직원들 안전의식 향상과 안전문화 정착도 힘쓰고 있다. 안전 최우선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고경영진이 전국 생산기지와 관리소를 방문해 현장 안전 실태와 현황을 점검하고 중대재해 예방교육을 시행하는 등 안전경영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전국 사업소별 주요 작업에 대한 위험요소를 찾아 개선하는 '위험성평가 경진대회'도 매년 열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 데이터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강구해 안전역량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협력사 임직원 대상으로도 현장 안전 교육과 컨설팅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안전 최우선 문화를 전파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모든 직원이 안전관리 주체로서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해야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근로자 안전대응 역량을 향상시켜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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