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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한동훈, 생일 날 마지막 유세 후 탈진 증세…심야유세 취소

[4·10 총선] 한동훈, 생일 날 마지막 유세 후 탈진 증세…심야유세 취소

기사승인 2024. 04. 10.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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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날 마지막 유세 후 탈진·탈수 증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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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를 마친 뒤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하루 전인 9일 마지막 유세를 마치고 탈수·탈진 증세로 심야 유세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파이널유세 이후 예정됐던 한 위원장의 야간 추가 일정이 건강상의 이유로 부득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오후 8시께 시작한 청계광장 유세 이후 오후 9시 30분 서울 대학로, 오후 10시 을지로 거리인사를 거쳐 자정 무렵 서울 마포구 홍익대 '걷고싶은거리'에서 마지막 거리인사를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파이널유세 이후 탈수, 탈진 증세를 보였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14개 서울 격전지를 돌고 15번째 일정인 파이널유세 무대에 올랐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공식 선거운동기간 13일동안 매일 10~14곳의 전국 지역구 유세를 돌았다. 이 기간 방문한 시·군·구만 136곳, 지원 유세 횟수는 143회에 달한다. 이동 거리는 서울-부산(416㎞)을 경부고속도로로 9.9회 오갈 수 있는 4135.6㎞에 달한다.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인천 계양을)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 위원장께서 지금 하루에 15개 이상의 일정을 처리하시느라 거의 주저앉을 정도의 상태"라고 했고,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도 "한 위원장의 몸무게가 5㎏이 빠졌다고 그러는데 너무 고생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거나, 차 안에서 김밥이나 빵을 먹는 모습도 종종 포착됐다.

총선 하루 전인 이날은 공교롭게도 한 위원장의 생일이기도 하다. 파이널유세 후 지지자들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고, 한 위원장은 차 밖으로 몸을 내밀고 인사를 건넸다. 하지만 이후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근 유세 차량에 오를 때 '휘청'하거나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부쩍 수척해진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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