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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리드타임 확장으로 매출 추정방식 변경…목표가 상향”

“HD현대일렉트릭, 리드타임 확장으로 매출 추정방식 변경…목표가 상향”

기사승인 2024. 04. 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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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1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리드타임(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 확장에 따른 매출액 추정방식 변경했다고 전하면서, 올해 영억이익 추정치를 전년 대비 40% 넘는 수준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증권이 전망한 HD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6.7%, 43% 증가한 3조4250억원, 4580억원이다.

SK증권은 매출액을 추정하는 방법을 변경했으며, 그 이유에 대해선 리드타임이 길어지면서 설명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변압기 무역통계 수출금액 데이터를 매출액과 회귀분석을 하면서 추정했으나, 이번에는 수주잔고 그리고 매출액 대비 수주잔고(Book-to-bill Ratio)를 활용해서 추정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그러면서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34.5%, 95.3% 증가한 7650억원, 900억원으로 전망했다. 계절성을 고려했다는 평가다.

앞서 2022년 사이클에서 저압 전력기기와 고압 전력기기를 생산하는 업체들의 영업이익 성장률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났다. 이는 저압전력기기를 위주로 생산하는 Eaton의 영업이익과 HD현대일렉트릭의 영업이익을 비교하면 차이점을 알 수 있는데, HD현대일레트릭의 경우 고압전력기기를 위주로 생산하기 때문에 영업이익 상승폭이 더 크게 나타났다.

SK증권은 송전라인에서 사용하는 고압전력기기는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서 주문제작을 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공정 대부분이 수작업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어려운 구조"러며 "반면에 저압전력기기는 규격에 맞춰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연구원은 "이 때문에 고압전력기기는 수요증가에 탄력적으로 공급을 늘리기 어려워서 제품가격이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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