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한은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안정화 조치”

한은 ‘이란·이스라엘 사태’에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안정화 조치”

기사승인 2024. 04. 15. 09:2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
"유가·환율 움직임 따라 실물경제 불확실성↑"
유상대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한국은행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는 15일 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공격과 관련해 "외환·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있는 경우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재는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란 충돌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중동사태로 당분간 글로벌 위험회피(risk-off) 흐름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향후 이스라엘의 대응 강도, 주변국 개입 여부 등 상황 전개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제유가와 환율 움직임, 글로벌 공급망 상황 변화 등과 그 파급영향에 따라 국내외 성장·물가 등 실물경제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제금융시장에서는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가능성 등에 따른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주요국 국채금리와 주가가 하락했다. 또한 미 달러화와 국제유가는 강세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유 부총재는 "이번 사태에 대해 각별한 경계심을 갖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향후 진행 양상과 국내외 금융·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