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 출시…“수수료 무료”

별도 서류 제출없이 신청·발급 가능
인증서 제휴 기관 확대 예정

/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는 금융권 최초로 '사업자 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업자 인증서는 사업자 대표의 신원 확인을 통해 사업자 명의로 발급하는 인증서다. 전자세금계산서 발급이나 전자입찰, 금융거래 등 개인사업자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전자거래에 활용된다.

이를 위해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12월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사업자 인증서 출시를 위한 전자서명인증평가를 획득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의 사업자 인증서는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발급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업자등록증과 신청서 등을 대면으로 제출해야 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앱 하나로 간편하게 인증이 가능하도록 구축하고 최대 11만원의 발급 수수료(범용 인증서 기준)도 무료화했다.

향후 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이 인증서를 이용해 다양한 간편인증·전자서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공공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가 출범 당시 공인인증서가 아닌 자체인증을 도입해 편리한 모바일 뱅킹을 선도했듯이 사업자 인증서 분야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의 모바일 이용 편익을 높이고 사업자 인증 체계 변화 또한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현재 제공 중인 전자서명 인증 서비스·본인확인 서비스 제휴기관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카카오뱅크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출시 1년 여 만에 1600만 건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