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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 UAE 꺾고 10회 연속 올림픽 청신호

황선홍호, UAE 꺾고 10회 연속 올림픽 청신호

기사승인 2024. 04. 1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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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 1-0 신승
이영준,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2차전 중국 잡으면 8강행
득점 후 세리머니하는 이영준<YONHAP NO-0627>
이영준이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UAE전에서 득점한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난적 아랍에리미트(UAE)를 누르고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이영준(김천)은 후반 추가시간 극장 골로 팀을 구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UAE와 1차전에서 후반 49분 이영준 결승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첫 경기 승점 3을 챙긴 한국은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의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은 이 대회에 6번 참가해 첫 경기 무패 행진(5승 1무)을 이어갔다. 2024 파리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을 겸하는 이번 대회는 3위까지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4위 팀은 아프리카 기니와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거친다.

무조건 4강 이상 성적을 내야 하는 한국으로서는 첫 경기 중동 팀을 맞아 거둔 승점 3이 크다. 한국은 중국을 1-0으로 누른 일본(승점 3)과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황선홍호는 18일 중국과 벌일 2차전을 잡으면 8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다. 이어 21일 일본과 3차전이 따라온다.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조별리그는 조 2위까지 8강에 오른다.

한국이 속한 B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고 있어 일단 조별리그 무사 통과가 황선홍호의 1차 과제다.

이날 한국은 전체적으로 중원에서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8분에는 안재준이 강상윤의 땅볼 크로스를 멋들어진 오른발 백힐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후반 들어서도 한국은 계속 상대를 몰아쳤다. 하지만 쉽게 골이 터지지 않아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 슈팅은 번번이 골대를 외면해 무승부의 기운이 감도는 순간 후반 교체 투입된 190cm 장신 이영준이 후반 49분 이태석의 코너킥을 타점 높은 헤딩으로 마무리해 천금 같은 결승골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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