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 ‘장애인 나들이 동행서비스’ 이용자 300명 돌파

기사승인 2024. 04.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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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목적지에 이동지원 서비스
휠체어석·일반석 가능한 소형버스 제공
서울시설공단_장애인버스_(4)
서울시설공단 장애인 버스 /서울시설공단
"지난해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아들의 묘소를 진즉부터 가보고 싶었지만 전통 휠체어로 이동이 어려웠다. 서울시설공단의 '장애인 나들이 동행 서비스'를 이용해 아들에게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고, 버스 기사의 정성 담긴 서비스 때문에 우울했던 마음이 한결 나아졌다."

지난 1월 배우자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 아들의 묘소를 찾은 50대 A씨의 후기다.

19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장애인 나들이 동행 서비스' 이용자가 최근 300명을 돌파했다.

장애인 나들이 동행 서비스는 공단이 2022년 11월부터 서울장애인콜택시에 등록된 장애인들의 신청을 받아 수도권 지역 내 원하는 목적지로 나들이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은 상반기(3~6월) 중 운영하는 '주말 나들이 프로그램'과 도심 속 관광 명소를 관람하는 '서울 시티투어 프로그램(3~12월)으로 구성됐다.

휠체어석과 일반석 탑승이 가능한 소형버스를 제공하며, 휠체어 이용 간으한 식당 방문 등 장애인 맞춤형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말 나들이 프로그램은 이용희망일 기준 한 달 전 1~10일에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서울 시티투어 프로그램은 희망 이용일 2일 전까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공단은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날 중증장애인 아동 15명을 초청해 '경기도자박물관'을 견학하고 20일에는 장애인콜택시와 장애인버스를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콜택시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모바일 앱과 인터넷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국영 공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실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더욱 내실 있는 동행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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