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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유바이오로직스 맞손 영아용 6가 혼합백신 개발 속도

LG화학-유바이오로직스 맞손 영아용 6가 혼합백신 개발 속도

기사승인 2024. 04. 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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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 백일해 원액 생산 위탁 계약
[사진1] LG화학 유바이오로직스 백신 임상시료 CMO 계약 체결식
/LG화학
LG화학이 영아용 6가 혼합백신 국산화에 속도를 낸다.

LG화학은 개발 중인 6가 혼합백신 LR20062의 핵심 항원인 '정제 백일해' 원액 생산을 유바이오로직스에 위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LR20062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B형간염 등 6개 감염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임상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5가(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소아마비, 뇌수막염) 백신에 B형 간염 백신을 포함함으로써 5가 백신 대비 접종 횟수를 2회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화학은 앞서 LR20062의 임상 1상에서 상용 6가 혼합백신과 유사한 안전성·면역원성을 확인했고, 연내 2상에 진입한 뒤 2030년 국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화학은 유바이오로직스에 정제 백일해 균주를 제공하고 원액 제조공정 및 시험법 기술을 이전, 유바이오로직스는 임상 3상 단계부터 백일해 원액을 LG화학에 공급할 예정이다.

장기적 원액 확보를 위해 유바이오로직스의 GMP(제조·품질관리기준) 인증 시설 구축에도 추가 투자를 진행할 계획으로, 상용화 이후 연간 최대 2000만 도즈(1회 접종분)를 생산할 수 있는 백일해 원액을 공급받게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박희술 LG화학 스페셜티-케어 사업부장(전무)은 "국내 대표 백신 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개발에 한층 속도를 낼 것"이라며 "국내 백신 수급난 우려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필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환경 마련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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