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신라 금관 첫 지방 나들이는 합천으로

기사승인 2024. 04.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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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7월 21일 합천박물관서 '국보순회전'
240425 합천군
경남 합천군 합천박물관은 6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을 개최한다. 사진은 국보·보물급 유물 '신라 금령총 금관'./합천군
국보급 신라 금관의 지방 첫 나들이 장소가 합천군으로 결정됐다.

경남 합천군 합천박물관은 오는 6월 5일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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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순회전이 열리는 12개 지자체 대표와 관계자, 언론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순회전시·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출범식이 열렸다.

전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에 국립박물관, 타 지자체와 함께 순회전시 진행 계획 등을 공유하고 지역 문화 전반에 대한 서로의 고민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군과 국립중앙박물관은 △문화유산, 역사, 보존과학, 교육 등 문화 활동 활성화 △문화유산과 관련된 전시 교류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련된 교육과정 협력 △공동세미나 또는 심포지엄, 연구발표회의 개최 등에 대해 적극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국보순회전 '모두의 곁으로'는 중요 유형문화재 등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와 지역에 있는 박물관을 직접 찾아 관람객의 문화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사업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12개 지자체는 합천군, 양구군, 강진군, 고령군, 남원시, 당진시, 보령시, 상주시, 장수군, 증평군, 함안군, 해남군이다.

가장 먼저 국보순회전을 개막하는 합천박물관에서 보물로 지정된 경주 금령총 출토 금관을 포함한 허리띠·귀걸이 등 6월 5일부터 7월 2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연계된 교육프로그램과 문화예술 행사를 병행해 지역문화 축제의 장을 연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합천박물관에서 수도권에 집중되어있는 국보·보물급 유물을 지역민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며 "전시를 기점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지역의 문화유산 보존·활성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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