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기후위기 적응대책 2년 연속 ‘매우 우수’

기사승인 2024. 04. 30.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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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3차 충남 기후위기 적응대책 2차년도 이행점검 평가 추진
기후위기 적응대책 2년 연속 ‘매우 우수’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가 기후위기 적응대책으로 2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도는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2-2026) 2차년도(2023년) 이행점검 평가 결과 2년 연속 '매우 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2차년도 이행점검 결과 목표 달성률 99%, 예산집행률 97%, 사업추진률 100%를 기록하는 이행성과가 인정됐다.

기후위기 적응은 현재 나타나고 있거나 미래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기후위기의 파급효과와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유익한 기회로 촉진하는 모든 활동을

부문별 주요 성과로는 △물관리 부문, 폭우 시 수질개선 및 수리시설 복구와 가뭄 시 물 공급원 확보 △산림·생태계 부문, 기후변화 대응 수종 발굴·복원을 통한 탄소흡수원 증대 △국토·연안 부문,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및 도로 등 시설물의 안전점검 △농수산 부문, 농작물 병해충 대응 역량 강화 및 극한기후에 의한 축·수산업 피해 저감 △건강 부문, 옥외 노동자 폭염 대응 프로그램 운영 △산업·에너지 부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 및 소상공인 도시가스 요금경감 등이 꼽혔다.

우수사례로는 도 농업기술원의 '충남특화 벼 우량계통 및 신품종 육성 사업'이 선정됐다. 농기원은 국내 최초로 초조생종 중간찰 벼 '빠르미2호', '빠르미향'을 개발했으며, 두 품종 모두 출수기가 6월 하순으로 기존 중간찰 벼 대비 20일 정도 빨라 농업용수 사용량 절감 및 담수 기간이 짧아 메탄 감축 효과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이와 함께 클라이밋 그룹(Climate Group) 주관 아시아 기후행동회담(Asia Action Summit) 및 기후 현실 프로젝트(의장: 앨 고어 전 미 부통령) 주관 서울 기후 리더십 콘퍼런스 참석을 통해 탄소 저감을 위한 활동 등 언더2연합 아시아태평양 의장으로서 도의 위상을 높인 것도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영국, 프랑스, 호주, 인도, 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한 2023 탄소중립 국제 콘퍼런스 개최,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및 언더2연합 총회 참석을 통한 주요국과의 탄소중립 정책 공유 등 '기후위기 국제협력강화'도 우수사례에 포함되기도 했다.

구상 도 기후환경국장은 "기후위기로 인한 올 여름철 이상고온현상이 예상됨에 따라 취약계층 지원 등 도민 피해 완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선도 정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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