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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트랙 전략 가동…롯데웰푸드 “국내선 ‘수익’ 해외선 ‘성장’”

투트랙 전략 가동…롯데웰푸드 “국내선 ‘수익’ 해외선 ‘성장’”

기사승인 2024. 05. 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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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잠정실적 발표…영업익 전년比 100%↑
국내선 H&W 제품 지속 확대
해외선 브랜드 인지도 강화
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전경.
롯데웰푸드가 올해 투 트랙 전략으로 사업을 꾸려 나가기로 했다. 국내에선 헬스앤웰니스(H&W) 제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는 한편, 해외에선 롯데 브랜드 확대 및 외형 성장에 힘을 쏟기로 했다.

◇H&W를 콕 찍어…"하반기 통합 브랜드 출시"
3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회사는 국내 건과·빙과부문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및 신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로 슈가 및 칼로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껌 캠페인, 스낵 신제품 출시하기로 했다.

육가공·가정간편식(HMR)부문에선 H&W 나트륨 저감 '순한' 라인업을 이달 내 출시하고, HMR 제품 리뉴얼 및 광고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회사가 H&W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는 배경엔 실적이 있다. H&W 국내 매출 비중이 6.9%(2022년), 8.1%(2023년), 9.1%(2024년·목표치)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같은 기간 동안 제로 매출은 164억원에서 500억원으로 연평균 75%씩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매출총이익율이 일반 제품 대비 20~25% 더 높아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된다.

회사가 H&W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이유다. 실제 회사는 올해 H&W 이지 프로틴 단백질바 3종 출시(1월), 더쌀로 고소한새우막 및 제로 건과 2종 출시(3종), 제로 빙과 4종, 제로 칼로리 빙과 2종 출시(이상 4월), '순한' 의성 마늘 및 식물성 건과 브랜드 출시(2분기), 식품 통합 H&W 브랜드 출시(하반기) 등을 예고한 상태다.

글로벌 사업에선 롯데 인디아는 브랜드 입지 확보 및 생산 투자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세 번째 라인을 안정화하며 매출이 증가됐고, 세컨드 브랜드 '빼빼로' 라인을 내년 중반에 도입할 계획이다.

남·서부 지역 분포 확대로 점유율을 늘려나가는 한편, 거래선을 68만 1000점(2023년)에서 76만 7000점(2024년·목표치)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하브모어의 경우 푸네 신 공장을 완공하고, 지역 거점을 늘리기로 했다. 또한 월드콘·메가톤에 이어 '돼지바' 신제품을 도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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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마늘 순한 시리즈 3종 패키지.
◇올 매출 전망치 최대 4조3510억원 설정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은 4조 664억원에서 5~7% 증가한 최대 4조 3510억원으로 설정했다. 영업이익률은 4.4%에서 5~6%로 잡았다. 국내 사업 매출은 지난해(3조 3008억원) 보다 2~4% 증가한 최대 3조 4328억원을 잡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4.0%에서 4.5~5.5%로 높였다. 이를 실현시키려면 분기별로 매출 1조 878억원, 영업이익 653억원씩 기록해야 한다.

올 1분기엔 전망치와는 거리가 있으니 수익성은 대폭 증가됐다. 회사는 이날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0.6% 증가한 37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국내 사업 영업이익은 128억원에서 272억원으로 112.1% 증가됐고, 글로벌 사업 영업이익은 89억원에서 143억원으로 60.9% 늘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률은 1.9%에서 3.9%로 2.0% 포인트 올랐다. 순이익은 3300만원에서 201억원으로 6만 1240.1% 급증했다.

매출은 9596억원에서 9511억원으로 0.9% 줄었다. 글로벌 사업 매출이 1909억원에서 1972억원으로 3.3% 증가했지만, 국내 사업 매출이 7775억원에서 7640억원으로 1.7% 감소된 결과다.

국내 사업의 경우 건과 매출이 2656억원에서 2814억원으로 6.0% 증가됐지만, 빙과·유지·식자재 등은 모두 감소됐다. 글로벌 사업에선 인도에선 날씨 영향으로 빙과 매출이 감소됐지만 라인 증설에 힘입어 초코파이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카자흐스탄·러시아법인은 모두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국내 사업의 경우 식자재 채널 합리화에 따른 매출 감소에도 유지 고 원가 재고 소진 및 사업 개선활동으로 이익이 증가됐다"며 "또한 글로벌 사업의 경우 인도 비우호적 일기 및 러시아 환율 약세로 매출 증가가 둔화됐으나, 인도 및 카자흐스탄 판가 및 원가 개선으로 이익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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