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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학부모와 한 ‘함께차담회’ 벌써 25번째…66% 정책 반영

교사·학부모와 한 ‘함께차담회’ 벌써 25번째…66% 정책 반영

기사승인 2024. 05. 0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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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부총리, 12월부터 6개월간 매주 현장 청취
늘봄학교, 교권보호, 교실 수업혁명 등 82건 중 54건 반영·추진 중
24차차담회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지난 2일 신규 교원 및 2030 청년자문단과 제24차 '함께차담회'를 진행하는 모습/교육부
교원·학부모 등과 만나 교육 정책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함께차담회'가 8일로 25차례를 맞았다. 특히 지난 4월까지 진행된 총 23차례의 차담회에서 나눈 82건의 의제들 중 54건이 정책에 반영·추진됐다.

교육부는 이날 지난해 12월부터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총리가 주재하는 '함께차담회'를 통해 교육 현장의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차담회는 지난해 서이초 교사 사망 이후 교권 회복 및 교육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7일부터 매주 1~2회 열어 늘봄학교, 교권보호, 교실 수업혁명 등 주요 정책에 대한 현장 의견을 나눴다.

교육부는 그간 차담회에서 논의된 총 82건의 과제 중 54건(65.9%)에 대한 의견은 기본계획 등에 반영하여 추진하고 있고, 나머지 28건(34.1%) 중 27건은 향후 추진을 위해 검토 중이며 1건은 신중 검토가 필요한 게 1건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초·중등 수업혁신' 관련 과제를 차담회 논의 내용이 반영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당시 차담회에서 교사의 자발적 수업혁신을 지원하는 정책과 교원의 디지털 역량을 위해 연수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안이 지난 3월과 4월 각각 발표된 '자율적 수업혁신 지원방안'과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 방안'에 담겼다.

각 방안에 따라, 교육부는 함께학교 플랫폼에 양질의 수업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가칭수업나눔 광장을 개설하여 현장의 자율적 수업혁신을 지원하고, '올해의 수업 혁신 교사상'(매년 100명)을 신설하는 등 수업혁신 교사의 성과 보상(인센티브)을 강화한다. 또한, 교원 스스로 역량을 진단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추천받은 연수를 이수하면, 연수 이력을 인증하는 디지털 인증(배지) 방식을 통해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늘봄학교' 시행과 관련해 늘봄학교 전담인력 신속 배치, 강사 구인난 해소, 늘봄 공간 부족 해결, 민관 협력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 차담회에서 제안된 내용이 '2024년 늘봄학교 추진방안'에 담겨 현재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앞으로도 매주 1~2회 부총리 주재 '함께차담회'뿐만 아니라 실·국장 주재 '함께간담회'를 실시해 현장 교원·학부모 등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고, 교육 주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현장밀착형 교육 정책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함께차담회를 통해 교육 현안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듣고 이를 교육 정책에 반영하여 교육 주체의 정책 참여와 체감도를 높이고, 학생-교원-학부모 모두의 함께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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