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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중소형아파트’로 내집마련 시작해볼까

[내집마련+] ‘중소형아파트’로 내집마련 시작해볼까

기사승인 2009. 07. 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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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호황’…수요층 두텁고 환금성 좋아 노려볼만
불황에 강한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분양을 앞둔 중소형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여파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된 가운데 중소형 아파트가 주택담보대출 규제강화로 자금부담이 적은 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분양을 앞둔 단지에서 중소형 물량을 노려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14일 부동산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중소형 주택 공급을 계획한 사업장은 총 136곳(7만9650가구)에 달한다.

각 단지는 모두 중소형 물량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입주자 모집 공고를 자세히 살펴보고 내집마련 전략을 세워야 한다.

이달 GS건설은 성동구 금호동2가 563번지 17구역에서 재개발을 통해 497가구 중 83~140㎡ 31가구를 분양한다. 이 가운데 중소형은 83~111㎡ 19가구가 포함됐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신금호역이 걸어서 5분거리로 금호초등학교가 단지 서쪽에 인접해 있다.

벽산건설은 8월 구로구 고척동 155의 2번지 고척3구역을 재개발해 339가구 중 80~145㎡ 147가구를 쏟아낼 예정인 가운데 중소형은 80~220㎡ 127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양천구청역을 걸어서 1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144의 5번지 가재울3구역 재개발을 통해 2664가구 중 87~188㎡ 672가구를 9월 중 쏟아낸다.

이 중 중소형은 87~112㎡ 394가구 규모다.

부지 남쪽으로는 일부 구간이 지난 1일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전구간 2012년 개통예정)이 조성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진구 광장동 427번지 화이자제약 부지에선 현대건설이 82~158㎡ 455가구를 10월 중 선보인다. 이 중 중소형(82~114㎡)은 전체물량의 61.3%인 279가구를 차지한다.

이 부지는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 중간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하고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학군으로는 양진초등, 광남초등, 광남중, 광남고, 양진중 등이 위치해 있다.

이밖에 대림산업은 8월 경기 부천시 역곡동 74의 71번지 주택단지를 재건축해 445가구 중 388가구(중소형 92~111㎡ㆍ272가구)를, 현대산업개발은 같은 달 수원시 권선동 222의 1번지에서 1333가구(중소형 111㎡ 617가구)를, 대한주택공사는 10월께 안양시 관양동 관양지구 B1블록에서 모두 중소형(97~110㎡)으로 이뤄진 1042가구를 분양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 소장은 “지난 7일부터 수도권 아파트 담보 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 마당에 자금 부담이 높은 대형아파트보다 수요층이 두텁고 환금성이 좋은 중소형아파트로 내집마련을 시작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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