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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지근거리 보좌 임정숙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DJ 지근거리 보좌 임정숙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기사승인 2009. 08. 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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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민주당 대외협력부장은 18일 “하늘이 무너져 내린 것 같다. 그분이 그렇게 가셨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했다.

과거 1988년 통일민주당 당직자로 있다가 총재 비서실로 발령나 DJ와 인연을 맺었던 임 부장은 이날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이같이 애통한 심정을 표현했다. 임 부장은 “처음 그분을 봤을때 많은 사람들이 대단하게 모셨던 분이라 그냥 대단한 분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했지만 잘 알지 못했다. 그런데 모시다보니 정말 다른 사람과 다른 느낌이었다”며 “비서실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그분을 모셨던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임 부장은 이후 말을 잇지 못하면서 “지금은 뭐라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느냐”며 “일상적인 얘기야 하겠지만 너무나 슬프다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고 했다.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임 부장이 과거 김 전 대통령이 야당 총재 시절 모셨다”며 “임 부장 만큼 지근 거리에서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께부터 본지는 임 부장과의 인터뷰를 여러차례 추진했지만 김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충격 때문인지 임 부장은 제대로 인터뷰를 할 처지가 아니었다.

임 부장은 “저같은 당직자보다 김 전 대통령을 더 가까이 모셨던 분들도 있을 텐데 제가 얘기하기가 곤란하다”며 임시변소가 차려진 연세세브란스 병원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할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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