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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기업 트위터’ 가 뜨고 있다

[기획]‘기업 트위터’ 가 뜨고 있다

기사승인 2010. 06. 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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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 기자] 블로그, 트위터 등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주고받는 온라인 매체인 소셜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국내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는 고객과 1대1 혹은 1대 다로 실시간 대화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기업의 새로운 소통 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그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기업의 트위터 활용법은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활용하는 기본 포맷은 흡사하나 그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살리고 있는 것.

Olleh KT는 한국 기업 트위터 중 가장 활성화된 트위터 중 하나다.

최근 스마트폰이 점점 대중화됨에 따라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모여 있는 트위터 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고객들의 궁금증을 거의 실시간 해결해준다.

고객센터에서 듣던 천편일률적인 대답이 아닌 고객이 좀더 만족할 수 있게 맞춤 답변들을 제시해주기도 한다.

트위터에서는 폴로워라고 불리는 ‘추종자 혹은 팬(fan)’을 쉽게 모을 수 있다.

만약 어떤 방문자가 내 트위터에 관심이 있다면 폴로윙(following)버튼을 클릭만 하면 된다.

그러면 그 방문자는 나의 팔로워가 되고 내가 트위터에 올리는 140자 이하의 짧은 글인 ‘트윗(tweet)’을 받아 볼 수 있게 된다.

기업 트위터 활동에 있어 중요한 것은 바로 이야기를 들어주는 폴로워(Follower)를 모으는 것이다.

사람들이 있어야 할 이야기도 더 많이 생기고 활동범위도 더 넓어지기 때문. 기업 트위터가 팔로어를 모으는 강력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이벤트다.

대표적인 이벤트로 매달 첫주 금요일에 진행하는 ‘기업 트위터 데이(#COTWT)’가 있다.

KT, 대한항공, MBC, 미스터피자, 동원참치, 매일유업, 팬택스카이, 산돌커뮤케이션, 리브로, IBK기업은행 등 10개 기업이 참여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4일 이들 기업에 따르면 6월 이벤트 내용은 참여 기업들의 사진을 모아서 인증샷 요약설명+사진 첨부#cotwt 를 넣어 해당 기업에 트윗하면 응모가 완료되는 것이다.

최소 1개 기업 이상을 인증해야 하며 10개 기업이 많이 포함될수록 당첨확률은 높아진다.
 
예를 들어 IBK기업은행의 olleh KT 무료 와이파이존에 가서, SKY 시리우스폰을 열어 대한항공의 어플로 산돌의 폰트로 된 비행일정을 체크한 후, 기내 탑승후 식사로 동원야채죽과 미스터피자를, 후식으로 매일유업 퓨어를 먹은 후 리브로에서 산 책을 읽어보는 이미지(동영상)을 트윗하면 되는 것.

기업트위터 데이 외에도 유동적으로 깜짝 이벤트도 개최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기업은행의 경우 4일 새벽에 있었던 스페인과의 월드컵 평가전에서 예상점수를 트윗하는 사람을 추첨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날 점수맞히기 이벤트에 참여한 문정식씨(32ㆍ서울 중랑구)는 "트위터를 켜놓고 축구를 봤다"며 "비록 점수를 맞히지는 못했지만 축구도 보고 이벤트도 참여하고 즐거운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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