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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X 2010]엔씨소프트 북미서 ‘길드워2’바람몰이 나섰다

[PAX 2010]엔씨소프트 북미서 ‘길드워2’바람몰이 나섰다

기사승인 2010. 09. 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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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미국)=아시아투데이 정석만 기자] 엔씨소프트가 북미 시장 공략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길드워, 아이온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에 만족하지 않고 ‘길드워2’를 앞세워 북미 게임시장에 ‘엔씨소프트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기세다. 특히 길드워2는 3일(이하 현지시각)부터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 중인 북미 최대 게임쇼 ‘팍스(PAXㆍPenny Arcade Expo) 2010’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림에 따라 벌써부터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점쳐지고 있다.

4일 오전 행사장인 시애틀 컨벤션센터는 휴일을 맞아 찾아온 관람객들로 넘쳐났다. 이번 행사는 블리자드, EA(일렉트로닉 아츠), MS, 소니 등 70여개 유명 게임업체의 신작 콘텐츠들을 한자리에 만날 수 있어 게임 이용자들의 열기가 더했다.

특히 국내 대표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행사장 중앙에 마련한 부스에는 ‘길드워2’ 시연버전과 ‘아이온’ 2.0버전을 체험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오전부터 게임 시연을 위한 행렬이 이어지면서 관람객들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오기까지 30~40분 정도 기다려야 했을 정도다.

길드워2는 전세계에서 630만장 이상 판매된 길드워의 후속작으로 엔씨소프트의 북미 스튜디오인 아레나넷에서 개발 중인 대작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번에 선보인 시연버전은 북미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관람객들은 호의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시애틀에 사는 랄프(21)씨는 “게임이 주는 박진감이 인상적”이라며 “주변 캐릭터와 협력을 강조한 시스템으로 게임의 재미가 한층 높아져 게임 출시가 벌써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 포틀랜드에서 왔다는 제프리(24)씨는 “무기를 바꾸기만 해도 다양한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어 무척 좋았고 전투가 한층 역동적이고 빠르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한편 길드워2는 지난달 독일 쾰른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게임상’을 수상하며 유럽 시장에서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설명 - 팍스2010에 마련된 엔씨소프트의 길드워2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시연버전을 체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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