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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 통합 이전설... 전북도 패닉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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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진주 통합 이전설... 전북도 패닉상태

강효근 기자 | 기사승인 2011. 05. 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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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효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본사를 경남 진주로 일괄 이전하기로 잠정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그동안 사활을 걸고 LH 분산 이전을 추진했던 전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여권의 한 고위 관계자는 “LH공사 본사가 진주로 일괄 이전하는 것으로 이미 논의 방향이 기울어진 상태”라면서 “이달 중에는 LH공사 본사 이전 입지가 발표될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분리 이전 방안도 검토했으나 업무 비효율 때문에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를 합병하면서 중복 부서를 합치는 등 조직을 통합한 만큼 이제 와서 분리하기도 어렵고 사장이 영호남을 왕래하면서 집무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LH 본사가 이전하면 직원 수 천 명이 옮겨오고, 300억원에 달하는 지방세수를 거둘 수 있다고 말하면서 전북도민과 향민까지 동원하며 LH 분산이전에 대한 집회를 독려했던 김완주 전북도지사에 대한 전북도민의 비난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전북도민들은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이 자신의 정치적 생명까지 약속하며 삭발을 하면서까지 분산 이전을 추진해왔다”며 “그 결과가 결국 이것밖에 안되냐? 누가 진주로 통합 이전을 책임질 것이냐?”며 정치권을 성토했다.

지난달 27일 전북 JC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사업을 백지화하면서 영남권 민심을 달래기 위한 보상차원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를 경남 진주로 일괄배치 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부가 LH 본사 분산배치 원칙준수와 통합 본사의 조속한 전북 이전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나 결과는 JC 성명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신공항 백지화를 달래기 위해 보상차원에서 경영 효율화 등을 이유로 토공과 주공이 합치면서 생겨난 LH가 조직 구조상 4분의 3을 차지하고 있는 옛 주공 이전지인 진주로 통합이 결정된 것이다.

그동안 LH 분산 이전을 공약하며 “반드시 LH 분산 배치를 완수하겠다”던 김완주 지사를 뽑아주고 절대적으로 믿었던 전북도민과 특히 전주시민의 박탈감이 적지 않은 것도 여기에 있다.

전북도의 모 기관장은 “적자를 면치 못하는 두 기관의 경영 효율화 위해 통합이 된 LH공사 분산 이전을 약속한 것은 처음부터 크게 잘못된 것이었다”며 “아무리 지역 정서를 달래고 균형 발전을 도모한다고 하지만 안 되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분산배치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정부의 공식발표가 아닌 만큼 신중히 지켜보자는 견해면서도 “정부는 약속대로 LH 본사를 전주와 진주로 분할 이전해야 한다”며 “사장과 경영 부문 인력의 26%는 전주로 영업부 등 나머지 인력 74%는 진주로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도 정부를 맹비난하고 나섰다. 지난달 LH 분산배치를 주장하며 삭발했던 장세환(전주시 완산구을) 의원을 비롯한 전북도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대국민 사기극이 실체를 드러냈다”며 강도 높게 반발했다.

한편 정부는 LH 분리이전을 희망해온 전주에는 새만금 개발청을 외청으로 신설하거나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규모가 비슷한 공공기관 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강효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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